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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자의 우주 Mar 02. 2021

초보를 위한 주식투자 공략법   
2. 폭탄 제거법

14년 차 개미의 주식투자 생존기 에피소드 2-2.

초보를 위한 주식투자 공략법


2. 폭탄제거법. (위험군 체크리스트 해설편)


지난 글에서는 투자에서 "빼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위험군 종목"만 빼고 적당히 분산 투자만 해도 평균 이상의 수익은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음 2개의 편에서 다룰 "더하기" 전략까지 장착하면, 고수의 포트폴리오를 스스로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이번 편은 지난 편의 확장편으로

<위험군 체크리스트>의 용어 및 의미 설명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주식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처음에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져도

반복해서 나오니 금방 익숙해 지실겁니다!

총 20~30개 정도만 알면 평생 개인 투자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입니다.

그 중 몇 개가 오늘 나올 거구요. (최대한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일명 "폭탄 제거법" 시작해봅시다.



<위험군 체크리스트: 해설편>


항목 1, 2 공통점: 주식 공급 과다로 희소성이 부족한 종목


1. 상장한 지 만 2년이 안 된 새내기 주식이다. 


주식이 처음 상장을 하게 되면, 일명 "대박"난 기존 주주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비상장 때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던 주식이, 상장하면서 보통 몇배씩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이죠.


예외도 있지만, 기존 주주들의 이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는데 통상 2년이상이 걸립니다.

그래서 주가가 내리면서도 매도물량이 계속 흘러나옵니다.

낮은 가격에서도 그들은 충분한 이익 구간이기 때문이죠.


우량기업이더라도 되도록이면 상장 후 만 2년이 지난 종목을 거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가장 마지막 이루어진 유상증자 또는 전환사채 이벤트가 만 3년이 되지 않았다. 


*유상증자: 기업이 돈이 필요해서, 신규 주식을 발행해서 돈 받고 파는 것입니다.

               주식수가 늘어나는 효과를 낳습니다.  

 

*전환사채: 기업이 돈을 빌리면서, 채권자에게 추가적 선택권을 주는 것입니다.

               채권자가 빌린 돈을 받을 때, 돈이나 주식 중에 골라서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주식으로 받기 때문에 주식수가 늘어나는 효과를 낳습니다.


신규 상장 주식과 마찬가지로, 새로 발행된 주식이 시장에 풀리면서 주식의 희소성이 낮아집니다.

물량을 소화하는데 보통은 3년정도가 소요됩니다.


또한, 이러한 신규주식 발행 이벤트는 몇번씩 연속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가장 최근" 주식 발행 이벤트에서 3년이 지났는지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주식은 찍어내면 낼수록 희소성을 잃고, 종이가격으로 수렴합니다.


항목 3, 4 공통점: 재무가 불량한 종목


3. 최근 2년간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업이 본업만을 통해 얻은 수익입니다. 

               이 항목이 적자를 냈다는 것은 본업에서 손해를 본 것이죠.  1년 간 밑지는 장사를 한 겁니다.

             

1년의 영업이익 적자는 이해가 가능합니다. 

사업이란, 어떤 변수가 있을 지 모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2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는 기업의 위기 관리능력에 본질적인 의문을 던지게 합니다.

작년의 실패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것이지요.


2년 연속 적자 기업이 3년차에 흑자 전환한다는 객관적 증거가 없다면, 진입을 보류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4. 유보율 나누기 부채비율이 3이 되지 않는다.


*유보율: 기업이 사업을 통해 비축해 둔 금액의 수준을 나타냅니다. 높을수록 곳간이 차 있다는 말입니다.

*부채비율: 기업이 빌린 금액의 수준을 나타냅니다. 높을수록 빌린 돈으로 사업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유보율은 높을수록, 부채비율은 낮을수록 좋습니다.

저는 유보율/부채비율이 3이 되지 않는 기업은 재무가 불안하다고 봅니다.

불의의 사업 부진을 잘 이겨내려면 평소 유보율/부채비율이 3이상이어야 안전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시) 종목 A의 유보율: 300, 부채비율: 200 일 경우, 유보율/부채비율 = 300/200 = 1.5

        3이 되지 않으므로 저는 재무적으로 좋은 상태로 보지 않습니다.


기업의 재무상태도 종목 선정에 중요한 체크사항입니다. 



항목 5, 6 공통점: 주가가 불안한 종목


항목 5, 6은 함께 설명이 가능합니다.


5. 최근 3달이내에, 주가가 저점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6. 반대로, 지수는 폭락하지 않았는데 최근 1달 이내에 주가가 반토막 났다.


제 경험상, 주가는 지나치게 높지도, 낮지도 않은곳에서 

예상가능한 적절한 수익을 만들어 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단기 급등주와 급락주는 배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시 한번 상기: 우리는 지금 대박주를 찾는것이 아닙니다.)

 

단기 급등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른지만, 저는 최근 3달 이내 2배 상승으로 판단합니다.

단기 하락의 기준은 최근 1달 이내 주가 반토막으로 잡았습니다.

기준에 대한 것은 설명할 부분이 많아, 이후 3부에서 다루겠습니다.




휴우~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위험군 체크리스트>는 3부 매매편에서 다시 활용하며 리마인드 하겠습니다.

(지금 다 기억하지 않으셔도 되요!)


다음 글에서는 반대로 좋은 종목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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