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를 위한 주식투자 공략법
6. 강의 상류를 보라
14년 차 개미의 주식투자 생존기 에피소드 2-6.
초보를 위한 주식투자 공략법
6. 강의 상류를 보라 (시간차 투자의 힘)
주식 시장의 타이밍을 예측할 수 있을까요?
누군가는 가능하다고 하고
누군가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들이 각각 자신만의 정제된 데이터로 보여주며 주장하기 때문에
투자 경험이 적은 개미는 혼란에 빠지게 합니다.
주식 시장의 타이밍이 예측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은
앞으로의 투자인생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관점에 대한 것이라 매우 중요합니다.
앞으로 본인의 투자기술을 갈고 닦을 때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은
타이밍을 완전히 배제한 채 본질적 가치에 집중할 것이고,
예측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은
정확한 타이밍을 맞추기 위한 노력에 큰 힘을 쏟을 것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들의 10년 뒤 투자 성과는 크게 달라져 있을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과연 투자 타이밍 예측이 가능할까요?
타이밍은 예측할 수 없지만, 시간차는 활용할 수 있습니다.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타이밍은 예측할 수 없지만, 시간차를 활용할 수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이 강의 하류에 살고 있다고 합시다.
대부분의 삶은 평화롭지만, 가장 큰 고민이 있으니
"강이 갑자기 범람하여, 위험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입니다.
그렇다고 365일 항상 걱정하며 살 수는 없고,
강이 범람할 때를 정확히 알 수만 있다면, 좋을텐데..
이때 접근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1. 기후데이터를 정리하여, 패턴을 발견하고 위함한 시기에는 피해있는다. (타이밍 예측의 영역)
2. 강의 상류에 고성능 센서를 여러가 장치하여, 아무생각 없이 평화롭게 살다가
센서가 울리면 재빨리 도망간다. (시간차 활용의 영역)
두 방법 중 하나만 결정해야 한다면
여러분은 어떤게 지혜롭다고 생각하시나요?
실제 강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면 두 방법 다 장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으로 대상을 바꾼다면
저는 후자가 압도적으로 유리한다고 생각합니다. (개미투자가 기준)
투자세계에서는 과거의 패턴을 넘어서는 "예외"가 자주일어나며, 결과는 파괴적입니다.투자의 세계에서는
과거의 데이터를 벗어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본질적으로 같은 현상도 다른 방식으로 표현될때가 많습니다.
이유는 첫장에서 강조한 "주가는 사람이 정하기 때문"입니다.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상태와 그들이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조건에서도 다른 형태로 발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의 패턴"만을 믿고 있다가는
과거에는 강의 범람이 전혀 없던 기간에 "역사상 가장 큰 범람"을
맞을 수도 있는 곳이 이 투자의 세계입니다.
그 유명한 "블랙스완"이죠. (3부에서 다시 다뤄보겠습니다.)
우리가 하는 투자는 소매업입니다. 도매업을 따라할 필요는 없습니다.반면, 상류와 하류의 시간차는 언제나 비슷한 패턴으로 나타납니다.
투자시장의 방향을 결정짓는 것은 "큰 돈"의 흐름입니다.
"작은 돈"들은 결집력이 없어서 태생적으로 큰 흐름을 바꾸어 내기 어렵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모두 다른 사람이라 생각이 다 제각각이기 때문이죠.
결국 상류의 범람을 "예측"하는 것이 아닌,
이미 상류에서 일어난 일을 잘 "관찰" 한다면
하류의 범람을 상당히 높은 확률로 피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투자의 상류와 하류는 무엇일까요?
상류는 큰 돈의 흐름
금리, 환율, 종합주가지수의 흐름이고
하류는 작은 돈의 흐름
개별주, 특히 중형주와 소형주의 흐름이입니다.
큰 돈을 관리하는 사람에게는 예측과 자산배분이 요구됩니다.
관찰 이후에 대응을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이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작은 돈을 관리하는 사람은 예측이 꼭 필요하지 않습니다. 관찰과 대응만 잘하면 됩니다.
즉, "상류의 큰 돈의 흐름"은 예측이 어려운 영역이지만
이미 일이 터지고 난 후 "관찰"을 잘해서, 돈이 흘러갈만한 "작은 길목"을 지키는 것이
우리가 가장 지혜롭게 활용 할 수 있는 투자 타이밍 예측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큰 흐름을 읽는 방법과 작은 흐름으로 적용하는 사례를 조금 더 자세히 다뤄보겟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의 흐름을 예측 하려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대응하는 투자를 추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