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차 개미의 주식투자 생존기 에피소드 2-5.
한번에 한 마리를 낚는 낚시대와 달리
그물 낚시는 한번에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지난 글에서
개미가 꿀벌이 되기 위해서는 작은 꽃들에게서 (우량 소형주)
수많은 작은 꿀들을모아 꿀 한통을 채워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전업투자가 아닌 이상
수많은 작은 종목들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거꾸로 생각하면, 이 문제만 해결하면
우리의 목표인 "꿀 한통 채우기"가 가능하다는 것이겠죠.
주식투자에서도 그물 낚시와 비슷한 방법으로
많은 종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앞의 글에서 다루었듯이,
소형주는 평균적으로 대형주 대비 "압도적인 수익률"을 보여줍니다.
대신, "모 아니면 도"와 같은 위험한 종목이 무척 많기 때문에
최대한 작게 분산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예를 들어 50개의 소형 종목을 분산해서 산다고 해봅시다. (종목 당 2% 비중)
그리고 주기적으로 그 종목에 호재나 악재가 생기진 않았는지,
주가 흐름은 괜찮은지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대박종목을 찾으려는게 아닙니다.
"평균값이 높은 전략"를 만들려는 것 뿐입니다.
그러면 어떡해야 할까요?
제가 제안하는 전략은 이렇습니다.
황당하시죠? 그런데 이게 가능합니다.
소형주에는, 숨겨진 진주같은 종목이 정말 많습니다.
반대로, 독버섯과 같은 위험한 종목도 많죠.
그래서 우리는 매수에는 가능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위험군 체크리스트"를 사용하시면 독버섯의 대부분은 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희소성" 원칙에 맞고, 남들이 아직 주목하지 못한 가치가 있는 주식을 주워담으시면 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요.
즉, 매수만큼 중요한 것이 매도의 전략입니다!
사기 전부터 매도 수익률을 정해놔야 합니다.
당신의 목표 수익률은 30%고 손절률은 20%라고 정했다고 합시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틈틈히 소형주들을 매수를 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여러분이 매수한 종목은 결국 둘 중 하나로 결정됩니다.
1) 주가가 올라서 30% 수익을 내고 판다.
2) 주가가 떨어져서 20% 손실을 보고 판다.
그리고 1) 2)에 해당되지 않는 계좌 안의 주식은 철저한 무관심으로 대응하면 됩니다.
오르면 오르는가 보다.
내리면 내리는가 보다. 하면서 최종적으로 양방향 어딘가에 걸리기 전에는 신경을 끄시면 됩니다.
이것이 바로 기계처럼 매도하는 전략이고
수십개의 종목을 손쉽게 관리하는 법입니다.
오늘 글은 수많은 작은 소형주를 손쉽게 관리하는 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짧은 글로 설명을 하려니 쉽지가 않네요.
3부에서 더 자세한 매매 적용법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오늘은 큰 맥락이 이해되셨기를 바랍니다.
다음 글은 매매에서 중요한 시장의 흐름과 타이밍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부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