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생존기 1-3.
*주의
비트코인은 주식, 부동산 등 기존 자산대비 높은 변동성과 위험이 있습니다.
아울러 필자는 현재 비트코인을 매수한 상태임을 밝힙니다.
이 글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는 본인 판단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라는 것은 아니다.
(*비트코인 만이 진정한 자산이며, 나머지 투자대상은 경멸하는 사람)
내 주력 투자자산은 주식, 그 다음이 부동산이며, 마지막이 코인이다.
단지, 철저하게 투자의 가성비 측면에서
다른 알트코인이 아닌, 비트코인만을 투자하는 것이 나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이것이 단점이자, 장점이 될 수 있는데
사기가 판치는 가상자산 생태계를 고려했을 때 장점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금년 5월 루나 사태에서 보듯이,
가상자산에 발행주체가 있다는 사실은, 소수에 의해 순식간에 가치가 0으로 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에 있어서 가장 억울하고 황당한 경우가,
대외변수가 아닌 내부소행으로 손해를 입는 경우이다.
사기업의 횡령과 다를 바가 없다.
애초에 조작 가능성이 구조적으로 차단된 비트코인이 그나마 안전하다고 판단했다.
새로운 비트코인은 흔히 알려진 채굴이라는 방식으로 생성 된다.
채굴에는 어마어마한 전기와 장치비용이 들어가는데,
점점 채굴난이도가 올라가고 있어서, 이 "채굴 비용"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즉, 시장 가격이 아무리 올라가도 공급은 한정된다는 것인데
이것이 투자 자산의 핵심인 "희소성"을 부여 해준다.
강남 아파트가 비싼 이유, 금의 가격이 비싼 이유, 연예인의 몸값이 비싼 이유
모두 "희소성"이 그 핵심 이유이다.
2020년 이후, 전국 아파트 가격 급등의 중심에는 "공급 부족"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공산품처럼 아파트를 찍어낼 수 있다면, 진작에 가격이 잡혔을 것이다.
귀금속도 마찬가지이다.
금이 만약 유리만큼 많이 존재했다면, 귀금속으로 불리지 못했을 것이다.
비트코인이 앞으로 1억을 넘는다 할지라도
채굴자들은 공급량을 절대 늘릴 수 없다. 그렇게 프로그램 되어 있기에.
반면,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채굴자 또는 발행자가 너무 쉽게 신규코인을 발행한다.
신규 발행에 "비용"이 없거나 매우 낮기 때문에, 마구 찍어낼 수 있다.
마치 하이퍼인플레이션 시대에 화폐가치가 낮아지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날 수 있다.
그래서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주식투자를 제대로 해본 사람은 "업계 1위"가 주는 큰 장점을 알것이다.
그 산업이 발전하면, 기업의 가치가 자동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점유율 1위"를 계속 유지하는 지만 확인하면 되는 쉬운 투자가 가능하다.
이는 단지 투자 수익률의 문제가 아니라,
한 개인이 투자에 들이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여주는 "가성비"적인 장점이 있음을 뜻한다.
예컨대,
애플, 구글, 테슬라 장기투자로 큰 돈을 번 사람들은
그저 스마트폰, 검색산업, 전기차의 업계 1위 주식을 손에 계속 쥐고 있었을 뿐이다.
꼭 회사에 대해 깊은 연구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저 "그 산업이 계속 성장할 지"와 "점유율 1위"가 바뀌는지만 확인하면 될 뿐이다.
현재, 비트코인이 가상자산 내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그렇다.
가상자산이라는 산업이 시작된 이래로,
비트코인은 점유율에서 단 1번도 업계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나는 가상자산에 대해 전문가들처럼 깊이 알지도 못하고,
깊게 탐구할 마음도 없다.
그 에너지와 시간을 내 주력인 주식투자 연구에 더 집중하고 싶다.
가뜩이나 가격 변동성도 큰 자산군에 일희일비하며
각종 알트코인을 깊게 공부하는 것은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크다.
그러면, 그냥 업계 1등을 가지고 장기투자하는 것이 가장 합당할 것이다.
많은 투자가들이 단기 급등을 목표로 다양한 알트코인에 투자하곤 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그들은 비트코인보다 성과가 좋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
내 판단이 맞다면,
가상자산 산업은 발전하는데 비트코인만 소외되는 상황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