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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자의 우주 Jun 26. 2022

초고속으로 투자실력을 늘리는 비법

자본주의 생존기 1-10.

당신의 투자실력은 어느 정도인가?


시장 평균인 종합주가지수를 이길 자신이 있는가?

능력에 대한 과신이 아니라, 실제 투자 성과로 이를 입증할 수 있는가?


투자실력본인만의 전략을 세우고시장에서 경험을 축적하면서 늘어난다.


그런데 만약 동시에 여러 전략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면 어떨까?

더욱 빠르게 투자실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분산투자이다.


분산투자는 단순히 안전함을 위함이 아니다. 실제적인 장점이 많다.


왜 분산투자가 당신의 투자실력을 가장 빠르게 늘리는 비법인지 

3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보자.



분산투자는 투자 실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1. 동시에 여러 종목에 대한 경험을 쌓게 한다.  


나도 한때는 몰빵 투자를 했기 때문에 한 종목에만 집중하고 싶은 마음을 안다.

솔직히, 손실 때문에 물을 타다보니 비자발적인 몰빵투자가 된 경우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당신의 투자 실력을 올리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종목에 대한 공부를 한다고는 하지만, 본인이 믿고 싶은 정보만 찾게되고

기업에 좋은 소식이 없는지 수시로 들락날락 한다.


결국 주가에 일희일비하면서 오르기만을 기도하는 기도매매로 빠진다.  


반면, 분산투자를 하면 한 종목만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시간에 여러 투자 아이디어에 대한 실전 검증을 할 수 있다.

같은 투자 경력이지만, "실전 경험"은 훨씬 빠르게 느는 것이다.

  

실전에서 테스트한 여러 방식 중에서 

본인 성향에 맞고 수익도 잘 나는 방식으로 점점 투자전략을 좁혀가면 된다.




2. 당신의 투자 수익률을 더 높여준다.


많은 개인투자가들이 주가 움직임에 대해 잘 모르는 사실이 있다.

그것은 보통 주가는 오를 때는 제 각각이고, 떨어질 때는 한번에 같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내 종목은 남들 오를 때는 안오르더니, 떨어질 때는 같이 떨어지네!"라는 불평이 나오는 것이다. 


분산투자를 하면 내 종목만 안 오르는 불운을 막아 줄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계좌 관리를 통해 오히려 투자수익률을 더 높여줄 수 있다. 


아래의 그래프를 보자. 

가상의 3 종목은 각각 오르는 시점이 다르다. 반면 하락은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다.

만약 당신이 종목 C를 선택한다면, 투자기간 내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에 소외감을 느꼈을 것이다.


반면 각 종목을 1/3씩 분산하여 매수하고, 주기적으로 1/3 비율을 재조정해 주었다면,

노란색과 같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투자 과정에서 소외감도 없었을 것이다.


분산 투자와 주기적 비율 조정을 조합하면, 가장 높은 수익율을 만들 수 있다.


분산 투자를 할 때 주의할 점은, 주가가 많이 하락한 종목의 비중을 무리하게 늘리는 것이다.

최근에 많이 떨어진 종목이 가장 많이 오를 것이라는 생각에, 특별한 근거없이 비중을 높이기도 한다.


이것은 단 한 종목에서도 실패하지 않겠다는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자신의 예측을 과신하지 말자. 당신이 예측을 잘 했다면, 애초에 그 종목이 포트에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특정 종목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하라.

무리한 물타기로 비중 높이다가, 횡령이나 상장폐지와 같은 폭탄에 걸리면 재기가 어려워진다.



3. 감정적인 투자가 아닌, 냉정한 투자가 가능해진다.


투자 비중이 높아진 종목에는 확증편향이 생기게 마련이다.


기업의 미래가 정말 밝아보이고, 해당 산업에서 승승장구하는 것이 당연한 것 같다.

CEO의 말도 필요이상으로 과신하게 된다.

당초의 예상과 달리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손절은 고사하고 현금을 더욱 투입한다.


이미 객관적인 투자 판단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정 종목에 손절이 주저된다면, 투자 비중이 너무 높지 않은지 점검해보자.


"대체 저런 종목에 왜 투자할까?"라고 생각되는 부실 기업을 찾아서 종목 게시판에 들어가보라.

그들도 나름의 이유로 종목과 사랑에 빠져있다. 그러다가 결국 당한다. 핑계없는 무덤이 없는 것이다.


반면, 분산투자를 하면 종목과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

당신에게 그 종목은 "그저 여러 대안 중 하나"일 뿐이다.

자신의 예상과 다르게 사업이 진행된다고 판단되면, 가차없이 포트에서 제거할 수 있다.


그러한 경험이 쌓이면서 '더 좋은 기업"을 찾는 선구안을 갖게 되는 것이다.





"분산투자를 하는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이라고 폄훼하는 말도 있다. 

그러나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한 말은 아니라 생각한다. 오히려 무리한 몰빵투자를 정당화하는 핑계가 된다.


처음에는 분산투자로 실전 경험을 다양하게 쌓고, 

투자 실력을 "실제 수익률로 입증"하고 나서 종목 수를 서서히 줄여도 늦지 않다.


피터린치는 극도의 분산투자로도 연평균 29.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월가의 전설이 되었다.


투자가 어려운 당신.

실력을 빠르게 늘리고 싶다면, 무조건 분산투자부터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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