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동사-목적어(명사)-전치사-명사
이 구조로 쓰인 모든 영어문장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주어가 목적어를 명사 쪽으로 이동시켰다'
이것을 염두에 두고 영작연습을 해보자.
일단 주어를 무엇으로 할지 정해야 한다. 간단하게 한 단어로 생각해 보자. Sammy
그다음은 목적어를 생각해야 한다. Sammy가 무엇을 이동시켰다고 할까... 감사함. gratitude.
이동시켰다고 하니까 반드시 눈에 보이는 물건만 이동시켰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영어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나라다. 모든 것이 다 가능한 만화의 나라이다.
그럼 Sammy가 her gratitude를 어떤 명사 쪽으로 이동시켰다고 할까?
the family! 그 가족이라고 하자.
그럼 우리의 문장은 다음과 같다.
Sammy (동사) her gratitude to the family.
이제 마지막으로 해야 할 것은 동사 자리에 알맞은 동사를 집어넣는 것이다. 그럼, Sammy가 감사함을 어떻게 전달했다고 할까? 편지로 써서 전했다고 하자. 글을 쓴 것이기 때문에 write이라는 동사를 이용하면 된다. 그리고 과거 시제로 표현하고 싶으니까 wrote라고 하자.
Sammy wrote her gratitude to the family.
감사함을 써서 이동했다고 말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이동시키고 시키면 그 방식에 해당하는 동사만 잘 찾아서 동사 자리에 집어넣으면 된다.
선물로 포장해서 이동시켰다고 하면;
Sammy gifted her gratitude to the family.
아주 세세하고 상세히 설명해서 감사함을 이동시켰다고 하면;
Sammy elaborated her gratitutde to the family.
즉, 말했다고 해서 say, tell이라는 동사만 쓸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영어 원어민은 주어를 일단 말해놓고 그다음에는 이 주어가 행동을 어떤 식으로 했는지를 생각하는 것 같다. 한국말의 부사적인 표현을 영어로 옮길 때는 그 부사적 표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동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