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happy + I work
이제 처칠은 수단의 수도인 하르툼을 소개하고 있다. 처칠은 여전히 I am happy와 I work 구문만 사용 중이다.
The town of Khartoum, at the confluence of the Blue and White Niles, is the point on which the trade of the south must inevitably converge.
The town ( 그 도시는)
the는 '내 뒤에 명사 나와'라고 알려주는 단어다. 즉, 이 문장은 문장의 뼈대 주어부터 바로 시작하고 있다.
of Khartoum
전치사 of가 나와서 바로 앞에 단어 town이 어디에 속한 지 알려주고 있다. "하르툼에 속한 도시는" 즉 다시 말하면 "하르툼 도시는"
그다음 단어는 영어단어가 아니라 쉼표이다. 쉼표는 영어 문장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영어단어가 아니라고 절대 무시하지 말아라. 쉼표는 앞에 나오는 단어 무리와 다른 성격의 단어가 나옴을 알려주는 복선과 같은 역할을 한다. 복선을 무시하면 나중에 큰코다친다.
쉼표 다음에 바로 전치사 at이 나온다. at은 어딘가 정확한 위치를 나타낼 때 쓰는 단어이다. 어떤 정확한 지점에 무언가가 존재하는 것이다. 바로 앞에 나온 단어 The town of Khartoum이 존재하는 곳을 알려준다.
at the confluence (하르툼은) 정확한 합류지점에
of the Blue and White Niles (합류가 속한 곳은) 블루나일강과 화이트 나일강
of라는 전치사가 나와서 바로 앞에 명사 the confluence (합류)가 어디에 속하는지 알려준다. 즉, 이 합류지점은 블루나일강과 화이트 나일강에 속한다. 이 두 나일강이 교차하는 지점을 의미한다.
그다음 단어는 쉼표다. 이렇게 쉼표가 연속으로 쌍으로 나올 때는 쉼표 안에 있는 단어는 사족이라는 의미를 알려준다. 두 번째 쉼표는 이렇게 말한다. '이제 사족 끝났으니까 원래 문장 뼈대로 돌아가'
그러면 우리는 지금까지 The town of Khartoum를 문장 뼈대의 주어로 찾았으니 뼈대의 동사를 찾아야 한다.
is the point
동사와 목적어가 바로 나오고 있다.
I am happy를 다 찾았다.
I = happy
The town of Khartoum is the point
The town = the point
하지만 처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치사 on을 사용하여 말을 더 이어가고 있다. on은 무엇이 어딘가에 붙어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 on 바로 앞에 나온 단어는 the point (그 지점)이다. 즉, the point가 어디에 붙어 있는지 더 설명하겠다는 말이다.
on which (그 지점이) 붙어 있는 것은
on 뒤에 명사가 나와야 맞는데 which라는 특이한 명사가 나왔다. 즉, 문장을 연결시켜주는 접속사다. 이 접속사를 보면 '내 뒤에 작은 뼈대 문장 나와'라고 외침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the trade of the south 남부의 무역이
바로 이것이 작은 뼈대의 주어이다.
must inevitably converge.
must converge (반드시 합류한다)가 동사이고 중간에 끼어든 단어 inevitably (필연적으로)는 동사를 꾸며주는 부사이다.
The town of Khartoum, 하르툼 도시는,
at the confluence of the Blue and White Niles,
블루 나일과 화이트 나일의 합류지점에 있는데,
is the point
그 지점이다
on which the trade of the south must inevitably converge.
(그 지점은) 남부의 무역이 반드시 필연적으로 교차해야만 하는 지역에 붙어있다.
I am happy와 I work가 보이는가? 보이면 성공이다!
처칠은 the confluence, converge라는 비슷한 의미를 가진 단어를 한 문장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이 문장의 핵심도 두 나일강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하르툼 도시다.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은 이렇게 처칠처럼 비슷한 단어를 한 번 더 써서 강조해 주자. 한 문장이 아니라 두 문장이었더라면 아마 핵심이 중간에 전달되다가 반토막 된 느낌이 들것이다. 전치사+접속사(which)의 파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