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의 제 1기본 개념은 "뭔가가 흐르는 추세나 진행"
제 2 개념은 "정해진 코스를 추구하거나 따르는 것"
오늘은 제 3의 개념을 알아보자. 세번째 개념은 "서두르다"이다. 이 개념은 다른 기본 개념과 달리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다. 뛰는 것은 두 발을 서둘러서 걷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 발을 서둘러 걷는 것이 run이 된 것이다.
쉽게 우리가 알고 있는 의미는 (자동사)" 재빨리 움직이다, 달리다" 이다. (I can run fast.) 달리는 움직임만 나타내기 때문에 보통은 전치사가 뒤에 자주 나온다. 전치사를 사용해서 어떻게 서둘러서 움직이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We ran down the road.)
아니면 타동사로 "(어떤 거리를) 달리다, 뛰다"가 된다. (I ran a marathon.) 여기서 명사의 의미로 "달리기, 뛰기, 달리는 시간 거리"가 생겼다.
사람이나 동물이 스스로 달리거나 뛰는 것도 당연히 run이다. 이 개념이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의미이다. 하지만, run의 이 개념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었다.
눈이 run하게 될수도 있다. 즉, 사람의 눈이 발 처럼 바쁘게 서두르면서 재빨리 움직이는 것이다. (자동사) 대충 훑어보다" (She ran over the page.)
아니면 우리 몸 자체가 run할 수도 있다. 즉, 잠깐 어딘가를 들리는 것이다. (자동사)" 잠깐 들르다" (We ran up to Kyeongju last weekend.) 시장을 보고, 은행일 보고 등등 잠깐씩 여기 저기 들리면서 일을 보는 것도 run이다. (I was busy running errands 여기저기 일보느라 바빴어.)
이제는 "서두르는" 이유를 한번 생각해보자. 뭔가 다른 사람이나 상황을 피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자동사)"도망치다, 탈출하다"가 생겼고 (The prisoners ran away.) 명사로는 "도망치는 힘"이 되기도 한다.
도망을 치는 것은 위험을 무릅쓰는 일이다. 그래서 (자동사)" 위험을 무릅쓰다"라는 의미가 생겼다. 위험을 무릅쓰는 것은 나에게 유리하지 않은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다. (자동사)"극복하다" 그리고 연어와 같은 물고기가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도 바로 run이다. (자동사)"강을 거슬러 오르다" 아니면 형용사로 "바다에서 갓 거슬러 올라온"
그런데 도망가다가 너무 서둘러서 뭔가에 "부딪치는것"은 쉽상이다. 그래서 (타동사)"~에 부딪치다"가 생겼다. 배나 차와 같은 운송 수단이 서둘러서 뭔가에 부딪치는 상황은 "진로를 벗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자동사) 진로를 벗어나다는 의미가 있다. (The truck ran down the hill and into a store window.)
배나 차 뿐만 아니라 "사람"을 올바른 진로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도 run이다. (타동사)"~을 ~에 빠지에 하다 (Tom ran Bob into trouble.) 그리고 불법으로 물건이나 사람을 어떤 나라에 밀수입하는 것도 run이다. (타동사) "밀수입하다, 몰래 들여오다" 이 의미는 형용사도 있다. "밀수입한"
이런 상황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좋지 않은 상태가 되는것"이다. 그래서 (자동사) 좋지 않은 상태가 되다"(Students ran wild. John ran a fever) 스타킹이나 옷의 올이 풀리는 것도 좋지 않은 상태이므로 run이다. (자동사)"올이 풀리다, 스타킹등의 구멍이 더 길어지다" (The stocking has a run.)
마지막으로 입이 "서두르게" 하면서 run할 수도 있다. 즉, "생각없이 말하다"라는 의미가 된다.
Tim often runs his mouth.
우리 모두 이제부터는 생각없이 run을 "뛰다"라고 말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