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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의 종신형을 선고받은 뉴욕 지하철 총기난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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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a

2022년 4월 12일 뉴욕시티 지하철 안에서 총을 난사했던 프랭크 제임스가 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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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City Subway Shooter Frank James

뉴욕시티 지하철 총기난사범 프랭스 제임스


이것이 전부 주어이다. 이 주어 중에 가장 핵심은 Frank James이다. 앞에 오는 모든 단어는 프랭크 제임스가 누군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꾸며주는 말이다.


Gets 10 Life Sentences

10번의 종신형을 받았다.


"받았다"라고 하면 receive도 될 것 같은데 왜 get이라는 동사를 쓴 걸까?

receive는 어떤 것을 자신의 소유로 받아들이는 것을 '허락'하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get은 '도달하다, 획득하다"는 의미이다. 즉, 주어가 '허락'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의 의지가 있던 없던 상관없이 주어가 무엇인가에 도달하거나 가지게 되는 경우에 쓰이는 단어이다.


코로나를 우리가 get 하는 거지 코로나를 receive 하는 건 아니다.


종신형인데, 그것도 10번의 종신형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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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AP; 총기난사 범행을 저지르고 지하철 역을 떠나고 있는 프랭크 제임스]


종신형이면 한 번만 선고하면 될 텐데 왜 이리 10배나 형벌을 때리는지 궁금했다. 미국 형법을 잘 알지 못하지만, 종신형은 보통 5년 정도 감옥생활을 하고 난 후, 착한 모범수이면 가석방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이런 규칙은 미국의 주마다 다 다르다.) 그래서 프랭크 제임스는 아무리 모범수로 지내도 약 50년은 감옥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10번의 종신형이 끝나면 제임스는 또한 10년간의 감옥생활을 더 해야 한다는 판결도 받았다. 결국은 최소 60년간의 감옥수감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을 때 일어났던 지하철 총기 사건.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사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고, 그들은 이 판결에서 증인으로 직접 나섰다.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프랭크 제임스의 핑계에도 미국 법원은 과감히 무거운 중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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