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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방문하기로 한 바이든

영어기사 제목으로 영어공부

by 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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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장관 안토니 블링컨이 화요일(10월 16일) 이스라엘에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이 수요일에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President Biden (바이든 대통령이)

plans (계획한다)

to visit Israel (이스라엘 방문할 것을)


여기서 주어는 바이든 대통령이다. 동사는 plan인데 이 동사는 '현재'형이 쓰였다. 영어는 미래시제가 없는 언어다. 그래서 현재시제를 빌려서 미래시제로 대신 사용한다. will이라는 조동사를 빌려서 미래를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면 왜 President Biden will plan to visit Israel 하지 않고 President Biden plans to visit Israel이라고 현재시제로 바이든의 '미래 계획'을 말하는 걸까?


will을 쓰는 경우는 바이든의 '의지'를 나타내기도 한다. 그리고 바이든이 이스라엘을 언제 방문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시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이미 방문계획이 다 세워졌고, 이스라엘에 머물고 있는 안토니 블링컨이 바이든의 방문을 위해 필요한 모든 제반 준비를 다 끝낸 상황인 것을 나타내고 있기도 한다.


즉, 현재시제로 미래시제를 표현하는 경우는 '확실한 미래 계획'을 의미한다.


축구경기를 생중계하는 영어 영상을 보면 축구 해설가들은 현재시제 동사를 통해서 축구선수들의 움직임을 묘사한다. 바로 지금 일어나는 상황이니까 현재진행형 (be +ing)를 쓸 것 같은데, 왜 현재시제를 쓰는 걸까?


현재시제는 뭔가 생동감 있는 느낌을 준다.


현재시제와 가장 반대 의미를 가진 시제는 과거 시제다. 과거시제는 흑백사진이다. 뭔가 맥 빠진 느낌을 준다. 그래서 생동감이 생명인 축구경기 해설은 보통 현제시제를 사용한다.


미래시제를 대신 표현하는 현재시제도 이 '생동감'이 그대로 들어 있다. 즉, 곧바로 뭔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느낌을 준다.


President Biden (바이든 대통령이)

plans (계획한다)

to visit Israel (이스라엘 방문할 것을)

on Wednesday, (수요일에)


바로 내일, 10월 17일 수요일에 방문한단다.


쉼표로 끝나는 것으로 보아 아직 문장이 안 끝났다.

Secretary of state (국무장관)

Antony Blinken (안토니 블링컨)

said. (말했다.)


Secretary of state가 안토니 블링컨을 꾸며주고 있다고 봐도 되고 Secretary of state = Antony Blinken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은 도박(a gamble)이라고 했다.


바이든의 방문은 이스라엘에게는 미국의 연대를 표하면서도 동시에 국지전의 위험이 고조되어 가는 이 시점에 이란, 시리아, 헤즈볼라에게 공격을 더 강화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이 방문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을 2백만 명의 사람들이 갇혀 유혈사태가 일어나는 가자와 결부시키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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