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일상생활에서 아주 많이 사용되는 동사이면서도 우리가 가장 잘 모르는 영어 단어가 몇가지 있다.
come, go, get, have, do...
이 동사들의 기본 의미를 파헤쳐 본다고 작정했지만, 이 단어가 가지는 의미가 너무나 방대해서 손을 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오늘은 드디어 go라는 단어를 칼질해보기 시작했다.
일단, go는 동사의미만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이 잘못된 상식부터 깨야 겠다. go는 동사적 의미가 훨씬 더 많긴 하지만, 명사적 의미, 형용사적 의미도 있다. 또한, go가 동사로 쓰일때는 뒤에 목적어가 없이 자동사로 쓰이는 경우도 있고, 뒤에 목적어가 오는 타동사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I go to school.
이 문장에서 왜 항상 to school이라고 해야 하는지 궁금했는가?
왜 I go school이라고 하지 않는가?
I go to school.
이 경우 go는 자동사로 쓰였다. 영어의 모든 자동사는 '주어가 스스로 동사행동을 한다'이다. 그래서 이 문장은 '내가 스스로 간다'는 것이다. 자동사는 동사 뒤에 명사를 목적어로 가져올 수 없다. 주어가 스스로 동사를 행동하는 것이기에 목적어가 필요없다. 그래서 to라는 전치사를 사용해서 목적어가 아닌 '부사'로 만들어주어 '내가 스스로' 어디로 가는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부사가 무엇인지 헤갈리는 경우는 항상 6하 원칙을 생각하라. [ 누가(주어) 언제(부사) 어디서(부사) 무엇을(목적어) 어떻게(부사) 왜(부사) 하였는가(동사)] 이 6하 원칙에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에 해당하는 내용은 전부다 부사다. 영어에서 부사는 절대 명사가 될수 없다. 보통은 전치사+명사 단어 덩어리가 부사가 된다.
I go school.
이 경우는 go가 타동사로 쓰였다. 영어의 모든 타동사는 '주어가 목적어를 가지고 동사행동을 한다'이다. 내가 학교를 가지고 가는 행동을 한다.... 이건 뭔가 이치에 맞지 않다. 그래서 이런 표현은 쓰지 않는것이다.
I go 3 miles.
이 경우 3 miles은 목적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부사라고 생각해도 상관없다. 내가 3마일을 가지고 간다. 즉, 내가 3마일을 간다라는 의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경우는 문법도 맞고 의미도 맞아서 가능하다.
go는 동사(자동사, 타동사), 명사, 형용사가 될 수 있다.
단어의 기본 어원은 보통 그대로 쓰이는 경우도 있지만, 단어가 쓰인 문맥에 따라서 그 의미가 약간씩 달라진다. 한국말로 번역할때는 완전히 생뚱맞은 뜻이 되는 경우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하지만, 단어의 기본 의미를 중심축으로 두고 문장이 사용된 문맥을 잘 생각해보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go의 기본의미
무언가가 어떤 지점에서 출발한다. 이 무언가는 사람, 물건, 상황, 생각, 병 등 온갖것이 다 될수 있다. 출발을 하게 되면 일단 진행과정(변화)이 생긴다. 그리고 출발지점이 있으면 도착 지점이 있는 법. 도착 지점에 도착한다는 의미는 출발지점에서 생각하면 '사라지게 된것'이다.
go의 기본 의미는 이 세가지가 핵심이다
출발하다 - 진행과정의 변화가 일어나다-결국 사라지다
[출발하다]
어떤 상황이나 상태가 변화되어가는 것은 그 변화가 시작되는 시점이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시작하다, 작동하다, 출발하다'라는 의미가 있다.
One, two, three, go! 하나, 둘, 셋, 시작!
The colock doesn't go. 이 시계가 안가(작동을 안해).
All systems are go. 모든 준비 완료다.
여기서는 [형용사] "준비된, 순조로운" 로 사용되었다. "출발할 수 있는" 이라는 의미를 다르게 생각하면, 준비가 됐다는 의미이다.
It's time to go. 갈 시간이야
이 경우에는 보통 자동사로 많이 쓰인다. 그래서 전치사가 항상 대동한다. 보통은 to/ on 이 쓰인다. to는 출발해서 도착지점을 나타낼때 쓰이고, on은 뭔가에 붙어서 go하는 행동이 무엇인지 알려줄때 같이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움직여서 가는 행동자체가 a tour에 달라붙은것은 움직여 가는것이 여행이라는 말이고, a cruise에 달라 붙으면, 움직여 가는것이 크루즈 여행이되는 것이다.
Tom went to school.
My parents went on a cruise.
특정한 행동이나 태도를 보이면서 가다 (go + V ing)것을 표현해준다. 물론 뒤에 오는 V-ing 형태는 목적어가 아니다. "어떻게" go 하고 있는지를 덧붙여주는 부사라고 보면 된다.
The car goes skidding off the road.
차가 미끄러지며 도로를 벗어나다
She went singing happily.
그녀는 행복하게 노래부르며 갔다.
낚시나, 수영, 스키를 타러 가자 할때도 영어는 go를 사용해 이런 식으로 표현해 준다. 이 경우에는 go 하면서 동시에 낚시, 수영, 스키를 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이 경우에 go 뒤에 나오는 V -ing는 명사로 쓰여서 go가 타동사로 쓰였다고도 볼 수 있다. 즉, 우리가 낚시/수영/스키를 가지고 가는 행위를 하는 것이다. 낚시, 수영, 스키는 필요한 도구들이 있다. 이 도구들을 가지고 가는 행위라고 보면 이해가 쉬울듯 쉽다. (물론 정확한 설명은 아님에 유의할것)
Let's go fishing.
Let's go to fish in the river.
'go to fish'라고 쓸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쓸때는 반드시 어디에서 낚시를 하는지 '장소'를 알려줘야 한다. go fishing은 낚시를 하려고 모든 도구들을 챙겨 가는 그 과정이 중심이라서 장소가 굳이 필요없지만, go to fish의 경우에는 과정에 핵심이라기 보다는 '목표, 도착점'이 핵심인듯한 느낌을 준다. 이는 'to' 때문에 그런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장소를 말해줘야 의미가 완벽해 진다.
마지막으로 '출발하다'라는 의미는 어딘가에 '가다'라는 의미이다. 우리 인간이면 누구나 다 가야 하는 곳... 바로 화장실! 화장실이라는 말을 굳이 쓰지 않아도 문맥상 알 수 있기에 단순히 go만으로 완벽하다.
I need to go.
나 화장실 가야해. (물론 다른 문맥에서는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에 가야 한다는 의미일수도 있다.)
[진행과정의 변화가 일어나다]
출발해서 가는데 목적어를 가지고 계속 가는 행동을 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타동사로 쓰이는 경우).
I can't go his preaching.
설교를 가지고 가는 행동을 할 수 없다는 말은 설교가 참을 수 없다는 의미다.
I'll go you a dollar on the outcome of the game.
이 승부에 1달러 건다. 내가 너(you)와 1달러를 동시에 가지고 가는 경우이다.
어떤 것이 출발됐다는 것은 그것의 상태에 변화가 생겼다는 의미이다. 이 상태변화가 눈깜짝할 사이에 바로 되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차츰차츰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She went to sleep.
그녀의 상태가 변화해서 최종적으로 sleep '잠을 자는' 상태까지 되었다는 의미이다.
특히 좋지 않은 상태로 변화될때 자주 쓰인다.
He went bald. 그는 대머리가 되었다.
She went blind.그녀는 장님이 되었다.
They went bankrup. 그들은 파산했다.
The milk went bad. 우유가 상했다.
어떤 상황이 계속 진행되는 상황임을 알려준다.
Many crimes go unreported.
많은 범죄들이 신고되지 않는다.
이 문장은 are 라는 be 동사를 쓸수도 있지만, be 동사를 쓰는 경우는 신고되지 않은 범죄들이 '있다'라는 상태만 강조하고, go를 쓸 경우에는 이런 신고되지 않는 범죄들이 계속해서 돌아다니고 있는 활동적인 이미지를 더해준다.
노래나 이야기 등 어떤 과정이 있는 것이 어떻게 전개되다.
How does the song go? 그 노래 가사가 어떻게 되지?
상황이 갑자기 바뀌는 경우에도 쓰인다. 고요했다가 갑자기 시끄러워지는 경우 혹은 그 반대도 가능하다.
The gun went bang. 총이 탕하고 발사됐다.
The whistle went. 호각소리가 울렸다.
대화하는 상황에서 말하는 사람들이 바뀌는 경우, 누가 말하는 것인지 알려줄때 쓰인다.
I asked 'how much?' and he goes, "Fifity' and I go, "you must be joking."
여기서는 go 대신에 say를 써도 된다.
The proverb (saying) goes..
속담에 이르기를..
As the world goes / As people go
흔히들 하는 말을 빌리면...
The story goes that...라는 이야기가 있다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주고, 상태가 어떤 상태가 알려주는 것에서 "차례, 시도"라는 명사적 의미도 생각해 볼 수 있다.
whose go is it?
누구 차례지? 보통은 turn을 쓰기도 한다.
It took three goes to get it right.
3번의 시도에 걸쳐서 그것을 올바르게 해냈다.
뭔가가 진행되면서 돌아다니는데 아무런 제한이 없이 잘 다닐수 있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그러면 이 경우에는 "통하다 (퍼지다), 인정되다, 받아들여지다, 도움이 되다, 역할을 하다"라는 의미가 될 수 있다.
This all goes to prove my theory.
나의 이론을 증명하는데 이 모든것이 도움이 된다.
Dollars go anywhere.
달러는 모든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Those shoes are all the go this year. 그 신발은 올해 유행이다. (널리 퍼져 있다는 의미에서 어딜가나 같은 신발이 보이는 다는 의미는 그 신발이 유행이라는 의미이다.)
There just aren't any jobs going in this area.
이 지역에서는 구할 수 있는 직장이 없다.
돌아다닐려면 에너지가 충분해야 한다. 그래서 정력, 기운이라는 명사적인 의미도 있다.
The music has no go. 그 음악은 기운이 하나도 없어.
출발해서 목표지점까지 별탈없이 도착했다면, 그건 성공한 것이다.
You made a go of it. 잘해냈다. (명사)
[결국 사라지다]
어떤 일이 진행되면, 결국에는 끝이 오기 마련이다.
How did your interview go?
(면접이 어떻게 사라졌니? => 면접이 어떻게 됐니?)
It went very well.
아주 잘됐어.
How are things going?
일이 진행되다, 진척되다, 결과가 되다
한 장소에서 사라지면, 다른 장소에는 '놓여지는것'이 된다.
This dictionary goes on the top shelf.
책상위에 있는 사전이 사라져서 붙여지는 곳(on)은 가장 위에 있는 선반인것이다.
My clothes won't go in that one suitcase.
옷이 너무 많아서 가방하나로 부족할때 말할 수 있다. 이 경우는 옷이 won't go 사라질수 없다는 말이다. 내 눈 앞에 있는 옷들이 가방안에 다 들어가야 사라지는것인데, 사라질수 없다는 것은 옷이 가방에 다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3 into 12 goes 4.
3은 12에 4번 들어간다. 즉, 12에는 3개씩 묶었을때 4개의 그룹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구슬이 12개 있는데, 가방 하나에는 구슬 3개씩만 들어간다고 하자. 그러면 이 구슬 12개는 4개의 가방이 있으면 다 사라지는 것이다. 그리고 남는 것은 4 (개의 가방). 이것을 우리말로는 [12는 3의 4배수이다.] (12= 3 X 4)
Twelve inches go to a foot.
12인치는 1피트다.
[사라지다]라는 의미는 다양한 문맥과 상황에서도 쓰일수 있다. 이럴때 한국말은 문맥에 따라서 다른 단어를 쓴다. 그래서 한국사람들에게는 영어 한 단어이지만, 한국말로 따지면 30개가 넘는 단어를 알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병, 건강-없어지다)
Has your headache gone yet?
두통 이제 없어졌니?
My eyesight is beginning to go.
시력이 가기 시작하고 있다.
(직장-해고되다)
The company must let you go.
(물건-처분되다/팔리다/다른사람에게 주다)
The old safa will have to go.
We won'te let the house go for less than $200,000.
These watches go very dear. 이 손목시계들은 아주 비싸게 팔린다.
The prize went to Tom.
(생명- 죽다)
You can't take your money when you go. 세상을 떠날때 돈을 가지고 갈 수 없다.
[월마트에서 자꾸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해서 이메일을 보낸다. 물건이 다 동난다고 (go fast) 심리전을 펼친다. will be gone이라는 표현을 또 써서 뭔가 다 사라졌다는 의미를 더 주고 있다.]
한번에 순식간에 사라지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즉, 술을 한 입에 다 먹고, 물 한 컵을 쉬지 않고 다 먹는 경우, 책을 한번도 덮지 않고 앉은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린 경우가 이런 상황이다.
I read the book at one go.
난 그 책을 한번에 (앉은 그 자리에서) 다 읽었다. 여기서는 명사로 사용된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