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을 보다

매일 산책 Day3

by Sia

오늘은 어제 보다 눈이 더 많이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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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겨울다운 겨울을 만끽하겠다는 생각에 신이 났다.

하지만, 쌓인 눈이 일이 되는 사람에게는 골칫거리라는 생각에 겸허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IMG_0939 (1).JPG 틀린 그림 찾기: 위에 그림과 틀린 부분을 찾아보세요

아침 일찍부터 길 위의 눈을 치워준 누군가의 수고 덕분에 오늘 산책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시작한다.


미국에서 한국 음식, 한국 사람을 보는 것은 정말 흔한 일이다.

하지만, 이곳 미국 캠퍼스에서 한국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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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과수원.

이곳은 캠퍼스 주차장이다.

바지런히 심긴 겨울나무들이 나의 고향 배 과수원을 생각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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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축구 골대.

한국의 여느 학교 운동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얀 축구 골대를 여기서도 볼 수 있다.

쉬는 시간마다 교실에서는 절대 볼 수 없던 열정과 열의로 운동장 축구를 하던 아이들의 함성이 들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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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연가.

드라마 겨울 연가에 나오는 비슷한 광경이 이곳에서도 펼쳐진다.


오늘 산책은 짧고 안전한 한국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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