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하면, 무모해진다.
꾸까는 10년 전, 통장에 딱 500만 원이 남았을 때 시작한 사업이에요. 누군가에겐 큰 돈일 수 있지만, 사업하기엔 작은 돈이었죠.
제 첫 사업은 화장품 정기구독, '글로시박스'. 독일이 모회사라 제 회사도 아니었어요.
독일의 돈을 받아, 창업을 하는 직장인이었죠. 사업을 3년을 잘 이끌었지만, 결국은 독일의 지원도 끊겨 월급도 1, 2년 못 받고 직원들 월급을 제 통장을 부셔서 주기도 했어요. 왜 그랬을까? 지금 생각하면 너무 바보 같기도 해요.
마지막 남은 500만 원. 그래서 베팅해 본거예요. 그래서 3월 1일, 글로시박스를 나와서 4월에는 제 사업을 마지막으로 해보자!라고 다짐했죠. 마지막 500만 원이지만, 이게 인생에서 내 사업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500만 원으로 어떻게든 해보자!
돈이 없었어요. 엄마도 작은 꽃집이라도 차려야 하지 않겠냐 하셨죠. 누구라도 꽃을 사러 찾아오려면, 꽃집은 하나 차려야 하니까요.
근데 전 '꽃 선물'을 팔고 싶지 않았어요. '누구나 꽃을 즐기는 문화' 이걸 꼭 만들고 싶었거든요.
제 사업에 대한 대답은 '전국 5,000만이 이용하는 첫 번째 꽃집을 만들자' 였죠.
* 적은 텍스트라도, 꾸까의 흔적을 남기려고 합니다.
* 꾸까 > http://www.kukka.kr '꽃을, 쉽게'
Next > [꾸까 #10] 웹사이트, 만들 돈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