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까 #15] 꾸까, 첫날. 망하거나 이어가거나

안 망하기 위한 삶의 시작

by 꾸까 박대표

4월 22일 11시. 첫 구독자 모집 당일


초조해요.... 손끝이 마르고, 온 공간이 고요해요.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없어서, 몇 번이고 책상 주위를 맴돌아요.


'한국에서 꽃 구독을 하는 분들이 있을까?' '맞아. 이건 안 되는 사업이었어' '아... 후회된다. 왜 했지'


별 생각이 다 들었어요. 눈앞이 캄캄했죠. 사실 4월 16일이 오픈일이었지만, 당시의 안타까운 사고로 몇 번이나 날짜를 미뤘거든요.

2014.04.22 11:00:00


노트북 주문창은 도저히 볼 수 없었어요. 너무 떨려서. 그리고 5분 후, 실눈을 겨우 떠 주문창을 봤어요.


"품절"


진짜? 내가 수량을 잘못 넣었나? 몇 번이고 새로고침을 했어요. 근데 맞았어요. 모니터에 떠있는 텍스트 - [현 구독자수: 200명]


소리를 질렀죠. '되는구나. 내 생각을 믿어주는 분들이 있구나!' 첫 구독자들에게 너무 고마웠어요. 어떻게 이게 되었을까요?


* 적은 텍스트라도, 꾸까의 흔적을 남기려고 합니다.

* 꾸까 > http://www.kukka.kr '꽃을,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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