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쑥부쟁이를 아시나요? /쑥부쟁이와 단양쑥부쟁이
가야의 꽃 이야기
11월 5일 탄생화 단양쑥부쟁이
탄생화 포스팅을 시작하면서 전혀 생경한 식물과 꽃이 나올 때마다 가슴이 철렁한다. 그런 이유로 포스팅할 식물을 미리 검토해보았다. 그런데 단양쑥부쟁이가 있다. 쑥부쟁이는 너무 잘 알고 또 좋아하는 꽃이지만, 그 앞에 단양이라는 지명이 붙어있다.
단양쑥부쟁이라?
지명이 붙은 걸로 미루어 기존의 쑥부쟁이와 다르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무엇이 다르다는 말인가?
자료를 찾아 읽어보고 사진을 봐도 딱이 쑥부쟁이와 다른 점을 찾을 수 없다. 그리고 사진도 거의 없다. 어디서 이 자료를 구할 것인가. 고민을 하고 있었다.
불영사 계곡 주변에서 아름다운 쑥부쟁이를 보면서 혹시 저 쑥부쟁이가 단양쑥부쟁이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나는 단양쑥부쟁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저 사진을 담아두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문의 청남대 휴게소 옆 화단에 피어있는 단양쑥부쟁이그러다 지난 울진과 포항 경주를 여행하고 돌아오는 길 휴게소에서 이 단양쑥부쟁이를 직접 보게 되었다. 그것도 무리로 아름답게 피어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말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간절하게 단양쑥부쟁이를 그리워했더니 이름도 생소한 고속도로 휴게소 뒤편 작은 화단에서 보게 될 줄이야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해보자.
단양쑥부쟁이(Fig Marigold)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 학명은 Aster altaicus var. uchiyamae이다.
줄기 높이 15cm, 꽃줄기 높이 30∼50cm, 잎 길이 3.5∼5.5cm, 폭 1∼3mm로 냇가의 모래땅에서 자란다. 두해살이풀로 첫해의 줄기는 높이가 15cm이고 잎은 뭉쳐난다. 꽃줄기는 지난해의 줄기에서 계속 자라고 높이가 30∼50cm이며 털이 다소 있고 자줏빛이 돌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지고, 줄기에서 나온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이며 길이가 3.5∼5.5cm, 폭이 1∼3mm이고 끝이 뾰족하며 털이 조금 있고 잎자루가 없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8∼9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지름 4cm의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많은 작은 꽃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를 이루며 달린다. 총포는 길이가 8∼10mm, 폭이 16∼20mm이고 반구 모양이며, 포 조각은 2줄로 배열되고 끝이 뾰족하며 뒷면에 털이 조금 있다.
설상화의 화관은 2줄로 달리며 길이가 2cm, 폭이 3mm이다. 열매는 수과이고 편평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털이 빽빽이 있고, 관모(冠毛)는 길이가 4mm이며 붉은색을 띤다.
한국 특산식물로 경기도 여주시, 충청북도 단양군과 제천시에 분포하며,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단양쑥부쟁이 (두산백과 두피 디아, 두산백과)
쑥부쟁이와 단양쑥부쟁이의 다른 점
그렇다면 쑥부쟁이와 단양쑥부쟁이는 어떻게 다른 것일까?
이제 비교해 볼 사진이 있으니 살펴본다. 위 사진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쑥부쟁이 사진이다.
아래 사진은 단양쑥부쟁이 사진이다.
위 사진에서 꽃 모양으로 쑥부쟁이와 단양쑥부쟁이를 구분하기는 힘들 거 같다.
그런데 잎과 줄기를 살펴보면 조금 다르다.
쑥부쟁이 줄기와 잎은 단정하여 어린 대나무 잎과 비슷하다면 단양쑥부쟁이 줄기와 잎은 언뜻 보면 코스모스와 많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양쑥부쟁이(Fig Marigold)의 꽃말은 '공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