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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야 Dec 05. 2022

신들의 음식 암보르시아 그 전설과 꽃말

오늘의 탄생화 

12월 5일 탄생화 암브로시아

사진 / 국립수목원 국가 생물종 지식 정보 - 식물

암브로시아 또 난제를 만났다. 암브로시아는 또 어떤 식물인가?


영어 사전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다.

사진 / 국립수목원 국가 생물종 지식 정보 - 식물
암브로시아(Ambrosia) 
신들이 먹는 음식 
아주 맛있는 음식, 진미

신들이 먹는 음식을 암브로시아라고 했으며, 아주 맛있는 음식이나 진미를 일컫는다는 암브로시아

쑥 / 익모초 / 암브로시아

사진을 보니 쑥과 익모초의 그 중간 모습이다. 들에서 많이 본 그런 식물인데 왜 우리에게 그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고 있을까? 자료를 한참을 찾아보고 나서 암브로시아가 돼지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양에서 신들이 먹던 그 귀한 채소가 어쩌다 우리나라에서는 천한 돼지풀이 되었을까?


문득 서양요리에 쓰이는 채소와 우리가 즐겨먹는 채소가 다르다는 것을 상기했다. 우리가 약처럼 즐겨먹는 쑥을 서양에서는 먹지 않을 테니 말이다.


더군다나 돼지풀은 생태교란종 식물로, 돼지풀의 꽃에서 나는 많은 꽃가루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유해식물로 가축들의 사료로도 사용하지 못하는 풀로 알려져 있다. 이런 식물을 신들이 먹는 최고의 음식이라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닌가 싶다.

사진 / 국립수목원 국가 생물종 지식 정보 - 식물


암브로시아(돼지풀)


암브로시아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학명은 Ambrosia artemisiifolia이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으로 1968년에 처음으로 알려지고 6·25 동란 후 들어온 귀화식물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는 1∼2m이고 전체에 짧은 가시털이 있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줄기 하부에서 마주나거나 어긋나고 2∼3회 깃꼴로 갈라지며 길이 3∼11cm이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잿빛이 돌며 연한 털이 있다.

사진 / 국립 중앙과학관 - 식물 정보

꽃은 8∼9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이삭 모양으로 달리고 두화(頭花)는 단성(單性)이다. 자성두화(雌性頭花)는 1개 또는 여러 개가 모여서 웅성두화(雄性頭花)로 된 꽃이삭 밑에 달린다. 총포(總苞)는 녹색이며 포 조각은 서로 붙어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 즉 꽃가루병(화분병花粉病)을 일으키는 풀로 가축사료로도 사용하지 않는 식물이다.


우리나라에 6·25 전쟁 당시 유입되어 전국 각지에 야생 상태로 분포하며 번식력이 무척 강하다. 또한 많은 양의 꽃가루가 나와 알레르기성 비염과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돼지풀 (두산백과 두피 디아, 두산백과)

돼지풀의 종소명 알테미시폴리(artemisiifolia)는 ‘쑥 닮은 잎’이라는 뜻의 라틴어다. 돼지풀은 주위 식물의 발아와 생육을 저해하여 다른 식물종을 배척한다. 도시나 농촌 등 우리나라 전역에 가장 흔하게 자라는 신 귀화식물(Neophyten)이지만 전국에 없는 곳이 없을 정도다.


돼지풀의 영어 명칭은 ragweed인데, 그 뜻은 '초라하고 낡은 잡초'이다. 한글명 돼지풀은 일본명을 번역한 것이다. 돼지풀은 그늘진 숲 속이나 계곡 등 생태계가 잘 보존된 장소에서는 전혀 살지 않지만, 척박하고 건조한 땅에서 잘 자란다.

사진 / 단풍잎돼지풀 국립수목원 국가 생물종 지식 정보- 식물

돼지풀과 그 잎 모양 및 식물체 크기에서 전혀 다른 단풍잎돼지풀(Ambrosia trifida)이 있다. 단풍잎돼지풀의 서식지는 주로 농촌지역이나 하천부지이다. 밀원식물이라며 양봉 업자들이 종자를 뿌려서 큰 군락을 만들고 있다. 단풍잎돼지풀은 돼지풀처럼 황무지나 쓰레기 매립장 같은 곳이 아닌 농촌의 전원에서 주로 볼 수 있다.


돼지풀의 꽃가루와 많은 종자는 수많은 곤충들의 식량이 되고 토양을 비옥하게도 하는 자양분이지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초식동물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진 / 단풍잎돼지풀

암브로시아 어원


속명 '암브로시아(Ambrosia)의 어원은 '신을 위한 식량’이라는 뜻의 희랍어(áμβροσία)로부터 유래하는데, ‘신으로부터 허락받은 자들을 위한 식량’이라는 뜻이라고 하며, 희랍어(άμβροτος, ambrosius)인 ‘죽지 않는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자료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돼지풀 [Common ragweed, ブタクサ, 豚草] (한국식물생태 보감 1, 2013. 12. 30., 김종원)

암브로시아 전설


암브로시아는 신들의 음료인 넥타르와 함께 신들만이 먹는다는 전설의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스어로 '불사의 음식'이라는 뜻처럼 이 식물을 먹으면 죽지 않을 정도로 강한 능력을 지닐 수 있게 하는 음식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그러나 한두 번 먹어서는 효과가 없고 꾸준히 먹어야 불로불사를 누릴 수 있다고 전한다.


헤베는 제우스와 헤라의 딸로 젊음을 상징하는 여신이다. ‘장밋빛 뺨의 여신’인 헤베는 올림포스 산에서 열리는 신들의 연회에 신주(神酒) 넥타르를 따르는 일을 맡고 있었다. 때문에 헤베의 가장 중요한 일은 넥타르와 암브로시아를 관리하는 일이었다. 


훗날 헤베가 헤라클레스와 결혼하자 제우스가 독수리로 변해 납치해온 가장 아름다운 인간인 가니메데에게 그 일이 맡겨졌다. 가니메데는 이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중요하다면서 그를 아끼던 제우스는 신의 반열에 올렸는데 헤라가 가니메데를 질투를 하면서도 맡은 임무의 중요성 때문에 차마 해코지할 수 없었다고 한다.


자료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헤베 [Hebe] - 개념이 의인화된 신 (그리스 로마 신화 인물 백과, 안성찬, 성현숙, 박규호, 이민수, 김형민)


암브로시아 꽃말은 '행복한 연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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