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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야 Dec 06. 2022

12월 6일 탄생화 /바위취 전설과 꽃말

오늘의 탄생화 

12월 6일 탄생화 바위취

지난 11월 19일 탄생화가 범의귀였다. 그런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범의귀와 바위취를 같다고 하여 헷갈렸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바위취와 범의귀는 잎 모양이 조금 달랐다. 꽃은 거의 똑같다.

우리 화단에서 자라고 있는 바위취이다.

바위취는 영어 명 Saxifraga으로 이미지 검색을 하면 필자가 알고 있는 바위취가 아닌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가 나온다.


그렇다면 여기서 삭시프라가(Saxifraga)의 어원을 살펴보면 라틴어 돌과 바위의 뜻인 saxum과 깨뜨리다, 부수다의 뜻인 franga의 합성어로 이 식물이 신장 결석 치료에 사용되었기 때문이라는 의견과 바위취가 자라는 곳이 주로 돌과 바위틈인지라 바위취 뿌리가 바위를 깨뜨릴 수 있다는 뜻으로 그렇게 불렀다는 설도 전해진다.

사진 / 생물자원정보 - 민속 특산식물

바위취(Saxifraga)


바위취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Saxifraga stolonifera이다.


징이초, 석하엽(石荷葉), 금사하엽, 동이초, 범의귀, 왜호이초, 등이초(橙耳草)등으로 부르기도 하며, 생약명은 호이초(虎耳草), 불이초(佛耳草), 천하엽(天荷葉), 홍전초(紅錢草)이다


기록에 의하면 풀잎의 모양이 범의 귀와 닮았고 털이 나 있어 호이초라고도 불렀다.


바위취라는 이름은 눈 밑에 묻혀도 시들지 않고 흰 눈송이 같은 꽃 아래 푸른 잎이 보일락 말락 하는 모습을 보고 이런 이름으로 불렀다고 한다. 한국, 일본이 원산지로 한국에서는 중부 이남 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일본 전역에 자생한다.

음지의 축축한 땅에서 잘 자란다. 전체에 붉은빛을 띤 갈색 털이 길고 빽빽이 난다. 높이는 60cm 정도이다. 짧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뭉쳐서 나며, 그 사이에서 잎이 없는 기는줄기 끝에서 적색을 띠며 새싹이 난다. 잎은 다소 원형인데 잎 밑이 약간 들어갔으며 잎 가장자리에는 고르지 않은 톱니들이 있는 신장 모양이고 길이 3~5cm, 나비 3~9cm로서, 표면은 진한 녹색 바탕에 연한 흰색의 줄무늬가 있고 뒷면은 자줏빛을 띤 붉은색이다. 잎자루는 길이 3~10cm이다.


잎의 색은 녹색, 연두색, 은색, 회색, 빨강, 분홍, 자주색이다.


꽃은 5~6월에 흰색 꽃이 원추 꽃차례를 이루며 길이 10∼20cm로서 홍색이 도는 자주색의 선모를 지닌 채 피며, 꽃줄기는 높이 20~40cm이다.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5장으로 갈라지고 아래쪽의 2장은 흰색을 띠고 길이가 1~2㎝ 정도이나, 위쪽의 3장은 연한 붉은색이며 길이는 3㎜ 정도이다. 수술은 10개이며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7~8월경에 달리고 삭과로서 달걀 모양이고 길이 4~5mm이며 2개로 갈라진다.

사진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식물

바위취 번식과 관리


종자는 달걀 모양이고 돌기가 있다. 번식은 가을이나 이른 봄에 포기나누기를 하거나 8~9월에 결실되는 종자로 바로 화분이나 화단에 뿌린다.


비옥한 토양의 양지바른 화단에 심는 게 좋다. 뿌리에서 계속 새로운 싹이 나기 때문에 다른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서 바위틈이나 화분에 심는 것이 관리하기 편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바위취 (야생화 도감(여름), 2010. 6. 28., 정연옥, 박노복, 곽준수, 정숙진)

사진 / 국립수목원 국가 생물종 지식정보 - 식물

바위취 효능


바위취는 나물로 무쳐먹거나 연한 잎은 쌈을 싸 먹고 튀김을 해도 맛있다. 꽃은 따서 꽃밥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냄새는 없고 맛은 약간 쓰다. 바위취의 全草(전초)를 虎耳草(호이초)라 하며 약용하는데, 주로 생잎을 사용하거나, 여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두었다가 쓰는 데 사용 전 잘게 썰어서 사용한다.

바위취는 생즙을 이용하는데, 잎은 한방 및 민간에서 다른 약재와 같이 처방하고 하독제(下毒劑)로도 쓰였는데, 해열, 해독, 소종 등에 효과가 있으며, 감기, 고열, 습진, 종기, 중이염, 백일해, 화상, 동상, 어린아이의 이질, 경련, 간질, 동상, 벌레에 물렸을 때도 사용하는데, 사용방법은 종기나 습진, 동상, 벌레에 물렸을 때에는 불에 쬔 생잎을 환부에 붙인다.

이들 범의 귀속 풀들의 꽃은 아주 작게 피지만 꽃대 줄기의 가지가 많이 벋어 각가지 줄기마다 여러 개의 꽃이 핀다. 이 때문에 모양이 큰 대(大) 자와 같다고 하여 대문자 꽃이란 속명도 있다.

바위취의 용도는 정원이나 뜰에 관상용 화초로 많이 심고 있으며 화분에 심어서 감상하기도 한다.

사진 / 히말라야 바위취

바위취의 종류로는 우리나라 각지의 산에는 범의 귀과의 이와 비슷한 동속의 풀들이 많이 자란다. 

사진 / 국립수목원 국가 생물종 지식정보 - 식물

바위취의 전설


꽃과 풍요의 여신 플로라의 생일날 많은 신들과 요정들이 모여 생일을 축하하였다.


여러 신들은 잔치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며 함께 즐거움을 나누고 있었고, 신들이 노는 전각 아래에서 어린 요정들은 소꿉장난을 하기도 하고 뛰어놀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꼬마 요정들의 노는 모습이 너무 해맑고 재밌어서 하늘의 총총한 많은 별들도 그 모습을 보면서 함께 즐거워했다.


그때 장난꾸러기 요정이 하늘의 별을 따 숲 속 깊은 곳 돌 틈에 몇 개의 별을 숨겨 놓았다. 그러나 별들은 바위틈이 싫어 다시 하늘로 돌아가고 싶었다. 별들이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려 했지만 요정의 마법 때문에 날 수가 없었다.

하늘로 돌아갈 수 없었던 별들은 돌 틈에 뿌리를 내리고 꽃으로 변해서 살게 되었다.

그 꽃이 바로 바위취이다. 바위취 꽃을 '별의 수여꽃'이라고도 부른다.

바위취 꽃말은 '절실한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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