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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 탄생화 매쉬 메리골드(동이나물) 어원과 꽃

오늘의 탄생화

by 가야


1월 30일 탄생화 메쉬 메리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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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탄생화는 메쉬 메리골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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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메리골드는 잘 아는데 메쉬 메리골드는 처음 듣는 이름이다. 대체 메쉬 메리골드는 어떤 꽃일까? 검색을 하고 또 해봐도 나보다 먼저 탄생화 이야기를 쓴 사람들의 포스팅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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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메리골드 사진을 올려놓았고, 또 어떤 사람은 동의나물 사진이 있다.


매쉬 메리골드와 동의나물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


동의나물은 내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그러나 정작 꽃이나 식물을 본 일은 없다.


그렇다면 동의나물의 영어 이름이 매쉬 메리골드인가 싶어, 파파고로 Mash Merrigold를 검색해 보니 인도네시아어로 한글로 매쉬 메리골드라고 번역된다.


난감한 일이다. 이번에는 네이버 사전에서 동의나물을 영어로 번역해 보았다. '동의나물- Dongui herb'이 역시 찾는 답이 아니다. 이번에는 동의나물 학명인 Caltha palustris으로 검색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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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드디어 찾았다.


' Caltha palustris 뜻풀이 : 동의나물 (비나리 아재비과) Marsh marigold (학명: Caltha palustris L.)'

동의나물이 매쉬 메리골드라는 것을..


이럴 때 탄생화를 만든 사람을 원망하게 된다. 왜 알기 쉬운 우리말 이름이 있는데 사전에도 찾기 힘든 매쉬 메리골드라는 이름을 굳이 사용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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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나물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Caltha palustri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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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나물 또는 금색의 노란 꽃이 서있는 듯하다는 뜻의 '입금화(立金花)'라고도 부르며, 습지에서 자란다. 흰색의 굵은 뿌리에서 잎이 뭉쳐난다. 잎은 심장 모양의 원형 또는 달걀모양의 심원형이며 길이와 나비가 각각 5∼10cm로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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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꽃잎이 없으며 꽃받침 조각이다. 4∼5월에 피고 황색이며 꽃줄기 끝에 1∼2개씩 달리고 작은 꽃가지가 있다. 열매는 골돌(利咨)로 4∼16개씩 달리고 길이 1cm 정도이며 끝에 암술대가 붙어 있다. 옆으로 비스듬히 서는 것을 눈동의나물(C. palustris for. decumbens)이라고 한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동의나물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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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 가지 의구심이 든다. 왜 동의나물이라고 부르게 됐을까?


'동의나물, 동이나물' 그런데 이 명칭이 한자가 아닌 순우리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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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나물 유래


동의나물이라고 부른 이유로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진다.


가장 먼저 식물에 독성이 있어 ‘독의 나물’이라고 불렀다가 나중에 동의나물이 되었다는 설과, 잎을 오므리면 깔때기나 물동이 같아 마치 동이처럼 물을 떠 마실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 그리고 옛날 부녀자들이 물을 길어오는 산골짜기의 맑은 냇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이라 동이나물이라고 부르던 것이 동의나물로 변했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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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것도 조금 어폐가 있는데, 독의 나물이란 말은 맞지 않는다. 동의나물은 약간의 독이 있지만, 우리 선조들이 살짝 데친 뒤, 찬물에 우려서 먹었기 때문이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이름이 나물이라 어린순은 식용할 수 있지만 이때 어린순을 더운물에 살짝 데친 뒤 맑은 물에 여러 번 우려낸 뒤에 먹어야 한다. 그러나 동의나물에는 Protoanemonin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어 먹으면 복통, 구토,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니 가급적 먹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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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 메리골드의 꽃말은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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