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탄생화, 동백나무 (Camellia japonica)
꽃말: 변치 않는 사랑, 고결한 마음
차가운 바람을 이겨낸 꽃은
흔들림 없는 단단함을 품고 있었습니다.
겨울 끝자락, 잎보다 먼저 붉은 숨을 틔우는 동백.
그 꽃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조용해집니다.
서둘러 화려함을 뽐내지도 않고,
허투루 향기를 퍼뜨리지도 않는 동백나무.
그저 묵묵히, 제 자리에 꽃을 피워냅니다.
꽃잎이 한 장 한 장 떨어지는 대신,
온전한 꽃송이로 툭, 바닥에 내려앉는 그 순간.
어쩌면 사랑이란,
흔적마저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사랑이란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긴 시간 동안 마음을 지켜내는 일.
동백꽃은 말없이 그 모든 것을 견뎌왔습니다.
오늘, 마음 한가운데
한 송이 동백을 피워봅니다.
변하지 않는 마음을 품고,
나 자신을 믿으며
천천히, 묵묵히 걸어가기로 합니다.
당신의 오늘에도
한 송이 동백나무가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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