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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여는 아침

6월 4일, 다마스크 장미 – 기억의 향기

by 가야

6월 4일, 다마스크 장미 – 기억의 향기


당신을 잊지 못하게 만든 건,
모양도 색도 아닌
스쳐간 향기였습니다.


세상엔 수많은 장미가 있지만


다마스크 장미는
시간을 담은 향기를 품은 꽃입니다.

사진 출처 / 유네스코 홈페이지


시리아의 작은 마을,
알므라(Al-Mrah)에선
매년 5월이면 이 장미의 수확이 시작됩니다.


그들은 꽃잎을 따고,
불 앞에 모여 향을 증류하며,


그 전통을 잊지 않기 위해
축제를 엽니다.


그 기억이 너무 오래되고 아름다워
유네스코는 그것을 문화유산이라 불렀습니다.


그러니까 당신이 품고 있는 그 향기,
어쩌면 세계가 기억해야 할 감정인지도 모릅니다.


오늘의 꽃말
– 사랑의 맹세, 비밀, 순결한 아름다움



� “오늘, 향기로 기억되는 사람으로 살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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