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탄생화 – 아마(Linen Flower)
“작고 푸른 고백”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한 번쯤은 스쳐 지나갔을 꽃.
아마는 그리 눈에 띄는 꽃이 아닙니다.
연한 푸른빛,
햇살이 비치면
투명하게 반짝이는 꽃잎.
그 작은 떨림이
어쩐지 오래된 편지 한 장처럼 느껴집니다.
아마 꽃은
하루를 살고 집니다.
오늘 피고,
오늘 저무는 꽃.
하지만
그 하루가 모여
견고한 실이 되고,
아름다운 천이 됩니다.
실처럼 가는 줄기에,
실처럼 가벼운 꽃잎,
그 모든 것을 엮어내는
아마의 마음은
“당신을 위한 친절함”,
그리고
“진심을 담은 고백”입니다.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하루라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오늘,
작은 푸른 꽃 하나가
당신을 위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