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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야 Sep 17. 2022

9월 17일 탄생화 에리카 / 에리카 전설과 꽃말

오늘의 탄생화 /

9월 17일의 탄생화는 에리카다.


그런데 솔직히 나는 이 꽃에 대해 잘 모른다. 몇 번 본 적은 있는 것 같지만 이름도 생소하고 키운 적이 없어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난감하다.


오늘의 탄생화가 있다는 사실에 호기심이 생겼고 대체 언제 누가 어떻게 정했는지 궁금했지만 순천만정원의 자료에 의한 365일의 탄생화에 대해 포스팅을 하면서 함께 공부해 보기로 했다.

에리카!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는 에리카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나처럼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럼 미지의 에리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에리카(Erica)


에리카는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랫과 에리카 속의 총칭으로 학명은 Erica spp. cv.이다. 어원은 그리스어 ereike로 '깨뜨리다'라는 뜻이다.


상록 저목으로 많은 품종이 높이 1m 전후로 자란다. 가지는 잘 분지 하고 잎은 작은 선형(線形)으로 3개 아니면 6개가 윤생 한다. 꽃은 엽액 또는 가지 끝에 붙고 단생으로 산형 화서가 된다. 종류에 따라서는 하나의 가지 전체가 한 개의 수상 화서처럼 보이는 것도 있다. 꽃받침은 4개로 갈려져 차츰 커져 발달해서 착색된다. 화형은 종상(種狀), 통상(筒狀), 곤상(壺狀) 등으로 길이는 3㎜에서 4㎝ 정도까지 변화가 다양하다. 꽃 색도 청색 계통을 제외하고는 아주 다채롭다. 원산지는 남아프리카 및 지중해 연안에 500종 이상이 있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에리카 (한국 화재 식물도감, 하순혜, 탕카)

에리카 전설


아름다운 소녀 말비나는 시인의 딸이었다.


그녀는 사랑하는 오스카와 결혼을 했지만 전쟁이 일어나 전사였던 남편은 전쟁터로 나가게 되었다. 

말비나는 남편의 무사귀환을 빌며 하루하루를 보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말비나의 집을 찾아온 전령은 빨간 에리카 꽃을 뿌리며 말비나에게 그녀의 남편 오스카가 전투 중 전사했다는 말을 전했다. 그 말을 전해 들은 말비나는 너무나 슬픈 나머지 황무지 언덕을 헤매며 몇 날 며칠을 울고 또 울었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그녀의 눈물은 멈출 줄 몰랐고 그녀의 눈물이 전령이 뿌려놓은 빨간 에리카 꽃에 닿자 빨간 에리카 꽃이 신기하게도 흰색으로 변하고 말았다. 이것을 본 말비나는 앞으로 이 꽃을 본 사람은 평생 행운과 축복을 받게 될 거라는 말을 남기고 죽고 말았다.


그리고 1884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은 네 잎 클로버가 켈트족에게 행운을 주는 것처럼 흰색 에리카가 스코틀랜드에 희망과 행운을 가져다주는 상징물이 될 거라고 대중에게 발표를 한 것이다.


고대에도 흰색 에리카가 있는 곳은 피를 흘리지 않는 신성한 땅이라고 생각했으며,

요정들의 마지막 안식처에서만 자란다고 믿었다.


이런 이유로 에리카가 전쟁에서 승리와 평화를 동시에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고 한다.


에리카의 꽃말은
 '고독, 애수,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이다.

보라색 에리카의 꽃말은  '사랑의 아름다움'
흰색 에리카의 꽃말은  '행운, 보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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