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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야 Sep 27. 2022

9월 27일 탄생화 떡갈나무 / 떡갈나무 유래와 꽃말

오늘의 탄생화 / 

9월 27일 탄생화는 떡갈나무이다.


떡갈나무는 매우 친숙한 나무인데 조금 낯선 느낌이 든다. 떡갈나무라는 정식 명칭보다 그냥 참나무나 도토리 나무라고 통칭해서 불렀던 거 같다. 어렸을 때 도토리나무를 볼 때마다 껍질이 두껍고 알이 작고 동글동글한 열매와 껍질이 얇고 모자 같고 열매가 길쭉한 우리가 흔히 도토리라고 부르는 열매가 달랐기 때문이다.


이 포스팅을 하면서 보니 위에서 언급한 전자의 나무가 떡갈나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필자가 자주 가는 능골산 자락길에도 이 떡갈나무와 도토리나무 등 참나무가 많다.


며칠 전에도 자락길 테크 위에서 떡갈나무 열매를 만난 적도 있다.


떡갈나무[ Daimyo oak ]


떡갈나무는 쌍떡잎식물 참 나무목 참 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학명은 Quercus dentata이다.

가랑잎 나무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20m, 지름 70cm에 달한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가지는 굵고 넓게 퍼진다. 잎은 어긋나고 두꺼우며 길이 5∼42cm로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이다. 잎 끝이 둔하게 늘어지며 밑은 귀밑 모양으로 둔하며 가장자리에는 커다란 톱니가 있다. 잎 뒷면에는 굵은 성모(星毛)가 빽빽이 자라며 거칠다.

사진출처 : 국립수목원


꽃은 양성화이고 5월에 피며, 수꽃 이삭은 길게 늘어지고, 암꽃 이삭은 1개의 꽃이 있다. 견과의 열매인 도토리는 10월에 익으며, 긴 타원형으로 길이 10∼27mm이다. 열매를 감싸는 깍정이는 뒤로 젖혀진 바소꼴의 포(苞)로 덮여 있다.

도토리 묵무침과 묵사발


도토리묵은 한국 고유의 식품으로 오래전부터 구황식(救荒食)이나 별식(別食)으로 이용되어 왔다. 목질이 단단하므로 용재와 신탄재로 사용하고, 나무껍질은 타닌 함량이 많으므로 타닌 원료로 쓰이며, 잎은 떡을 싸는 데 쓰이므로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떡갈이란 잎이 두껍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잎 뒷면에 털이 없는 것을 청 떡갈(var. fallax), 잎이 거의 주맥까지 갈라지는 것을 깃 떡갈(var. pinnatifida)이라고 한다.


떡갈나무와 유사 식물의 구분


떡갈나무와 유사한 식물은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줄참 나무 신갈나무가 있다. 이들 나무는 잎과 열매의 모양 및 크기에 따라 구분한다. 아래 사진을 참조해 비교해 보기 바란다.


떡갈나무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떡갈나무 [Daimyo oak] (두산백과 두피 디아, 두산백과)


떡갈나무(참나무) 유래


고대 켈트 신앙에서 참나무(oak)는 신성한 존재로 여겨 드루이드들이 종교 제의를 올리는 장소나 성소였다. '드루이드라'라는 단어의 어원이 '참나무에서 자란 겨우살이를 찾는 이'라는 뜻에서 유래해 문학 작품에도 자주 등장하는 나무가 바로 떡갈나무다. 나치 독일군의 철십자 훈장의 하나인 곡 엽기 사철 십자훈장에 참나무 잎 장식이 붙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사진출처 : 국립수목원

떡갈나무 꽃의 꽃말은 '사랑은 영원히'이다.

사진출처 : 국립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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