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뿌리고 물 주는 시간 없이는 열매도 없다.
씨앗을 심고 물을 주어도 새싹이 바로 나진 않는다.
꾸준하게 물을 주고 토양을 관리해주고 햇빛을 쐬어주는 노력 끝에 작은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우리 눈으로 보기에는 새싹이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런 성장도 없어보인다.
하지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토양 표면 아래에서는 양분을 무럭무럭 먹고 씨앗이 새싹으로 자라나고 있다.
우리 삶도 이와 같은 것 같다.
우리는 때로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모든 것을 너무나 쉽게 포기해버리곤 한다.
씨앗에서 새싹이, 새싹이 큰 줄기로, 줄기에서 이파리로, 그리고 열매로 자라나고 있는지도 모르고
우리가 원하는 만큼 빨리 자라나지 않는다고,
빨리 보이지 않는다고 영양분 주기를 포기해버린다.
그럼 그 새싹은 그 순간 생명력을 잃고 더이상 자라나지 못하게 되어버린다.
생명력을 잃은 새싹에는 열매도 없다.
새싹이 생명력을 얻기 위해서는 씨 뿌리고 물 주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씨 뿌리고 물 주는 시간 없이는 새싹도, 줄기도, 이파리도, 열매도 없다.
이것은 자연의 섭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