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현우 Jun 22. 2024

쓸쓸한 강아지

나를 두고 가지마세요..

우리 집 강아지가 우리에게 온 지 1여 년이 지나면서,, 강아지도 우리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 같다. 그래서 일까? 우리 집 강아지는 혼자 있을 때 보면 잠을 자거나 밖을 내다 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보면 우리를 기다리는 모습에서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처럼 보인다. 


얼마 전 동생이 실습으로 인해서 집을 몇 주 정도 비운 시간이 있는데, 그 때 강아지도 동생이 집을 비울 때가 되자 그걸 아는 지 평소와 다르게 기운이 없었다고 한다. 동생이 집을 비우고 엄마가 집에 와서 강아지를 봤을 때 동생 방의 침대 위에서 또아리를 트고 있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뭔가,, 방 주인을 기다리는 느낌이 말하지 않아도 나는 것 같다.



그 뒤로 한동안 기운이 없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졌는데,, 한동안 그 분위기가 머리속에서 잊혀지지 않았던 것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더워도 밖이 좋은 강아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