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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음 청년 김진솔 테레비 출연하다..

국회방송 당찬 도전 아무튼 청춘..!

https://youtu.be/s5I1an-Vmv8?feature=shared

운 좋게

국회방송 ‘당찬 도전 아무튼 청춘’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Feat.이정훈, 아빠)


촬영 후 느낀 점


1. 신기함과 감사함

혼자 끄적이던 글,

뚝딱거리며 만든 유튜브 영상이

누군가의 눈에 띄었다는 사실이 참 신기했습니다.


“아, 내가 쓸데없는 짓을 한 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2. 방송은 방송일 뿐, 오해하지 말자

음… 체감상 진실 70%, MSG 30% 정도랄까요?

(방송 내용 중 뭐가 진실이고 뭐가 msg일까요~?)


방송에는 제작비가 들고,

정해진 시간 내에 기승전결이 있어야 하니 이해는 됐지만,

솔직히 썩~ 유쾌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덕분에

‘자율성’과 ‘주도성’이 내게 중요한 가치라는 걸 새삼 알게 되었어요.


‘큰 영향력이 없는 연예인(?)이나 방송 출연자(?)는

결국 대본대로, 정해진 흐름대로 따라가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그게 나였다는..ㅋㅋ)


그말인즉슨,

나를 둘러싸고 있는 대부분의 미디어에 나오는 삶들은

다이나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방송이 되지 않거나,

조회수 부족으로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지 못해

내게 도달하지 못하니까요.


이걸 오해해서,

대부분의 시간이 잔잔한 내 삶을

초라하고 불안하게 느끼지 말아야겠구나 생각했죠.


3. 부작용

이제 무슨 방송을 봐도

다 진실되지 않아 보이는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4. 결론

결론은…

다이나믹하지 않은 ‘쉬었음 청년 김진솔’ 유튜브를 보자. ㅋㅋ


진짜 삶은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느리고, 반복되고, 가끔 재밌고, 그래도 계속되는..


https://youtu.be/xeJlAzj87Ek?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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