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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 상 Sep 02. 2024

응봉산에서

성수대교

어둠 내려와 하나 둘 꽃등 피어나면 

성수대교 붉은 늑골이 출렁인다

용트림하는 용비교의 둥근 빛이 감기면

 

한강에 빠졌던 슬픔이 걸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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