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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에서

성수대교

by 리 상

어둠 내려와 하나 둘 꽃등 피어나면

성수대교 붉은 늑골이 출렁인다

용트림하는 용비교의 둥근 빛이 감기면

한강에 빠졌던 슬픔이 걸어 나온다


_리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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