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인매장에 도난 경고 대자보를 붙였다. 가게 청소를 해주시는 알바분께 전해듣기로 도난 사건이 꽤 발생한다는 듯했다. 경찰 수사까지 간 도난 사건 사진을 프린트해서 정성스럽게 코팅 후 가게 문에 붙였다. 안 보면 그만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 같은 경고성 대자보의 효과는 생각보다 크다.
실제로 위 대자보를 붙인 당일 CCTV를 확인해 보니, 아이들이 경고 대자보를 보며 이런 얘기를 하더라.
"야~! 이 도둑 OOO 아니야?"
경고성 대자보의 효과는 바로 나타난다. 특히 훔쳐 가는 장면을 수배 전단지처럼 붙여놓으면 나도 걸릴 수 있다는 생각에 움츠러든다.
다만, 얼굴이 직접적으로 나오는 형태는 개인정보법상 문제 될 수 있고, 학부모 컴플레인(?)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대자보(수배 전단지)의 얼굴을 가려놓아도 효과가 있으니, 무인매장 도난 절도로 고민인 분들은 한 번 써 보시기를.
자신을 바라보는 눈이나 얼굴이 보이는 거울을 비치해두면 도난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실제 관련 학술 논문에도 나와있는 내용. 나무 몽둥이를 들고 있는 퉁퉁퉁 사후르도 역부족인 듯하여 오징어 게임 캐릭터를 추가 고용했다.
인건비 부담이 상당한 시기이지만, 급여 '0원'으로 감시 경비병을 고용하고 있다. 대게 아이들이 만지작 하다가 비닐을 뜯은 키링류들이 고용되고 있는데, 그저께 매장에 가서 확인해 보니 오징어 게임 키링이 뜯겨져 있어 바로 채용했다.
이번에 걸리면 경찰서에 신고하려 한다.
상습적으로 절도 행위하는 아이들을 그대로 봐주고 넘어가면 다른 아이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하여 요번에 걸리면 경찰서에 신고하여 혼구멍을 내주어야겠다.
도난 절도 경고 대자보도 붙였고, 가게 경비원도 추가 고용했으니 남은 건 기다리는 것. 부디 도난 절도 행위를 멈추기를 바란다. 뿔난 래빗님에게 걸리면 눈물 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