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미국유학
홈스테이를 하던 집에서는 간식거리로 늘 컵라면을 구비해 뒀었다. 한인마트에 가면 한국 컵라면을 박스 세트로 팔고는 했었는데, 아무래도 미국이다 보니 컵라면 이름도 이상했다. 육개장은 "Bowl Noodle Soup - Hot & Spicy"로 표기되어 있었고, 신라면은 "Shin Bowl"이라 되어 있었다. 심지어 포장지도 마치 동남아에 가면 보일 법하게 생겨서 더욱 이질감이 들었다. 한국과 묘하게 다른 컵라면 맛은 이런 심리적 이질감 때문인지,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어서 그런 것인지 혹은 미국의 물 성분 때문인지 늘 고민해보곤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