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4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중학교

by 허지현

내 기억에 패밀리레스토랑인 빕스를 가장 자주 갔던 시기도 이 무렵이다. 빕스에 가면 스테이크보다는 샐러드바를 주로 이용했었고, 스테이크는 프로모션으로 샐러드바가 함께 붙어 나올 때만 먹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스테이크와는 그다지 친하지 않았고, 어떤 종류의 스테이크를 먹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대신 샐러드바에 있던 훈제 연어는 정말 좋아했다. 사람들이 잘 안 볼 때를 골라 접시에 한 줄이 조금 안 될 정도로 듬뿍 담아 오곤 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자주 가던 빕스 매장에는 어린아이들이 앉아서 놀 수 있는 작은 오락 공간도 따로 있어서, 친구나 동생과 함께 가면 그 오락기에서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아직 커피를 마시던 시기는 아니어서, 식사를 마치고 나면 곧장 디저트 코너로 갔다. 아이스크림을 두 스쿱씩 퍼서 먹거나, 콜라에 아이스크림을 넣어 거품이 가득한 음료를 만들어 먹는 게 늘 마지막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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