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중학교 친구들 이야기를 해보겠다.
우선 키가 또래보다 컸던 HY라는 애가 있었다. 중학교 때 이미 키가 빨리 큰 편이어서 눈에 띄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그때 많이 커서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덜 큰 케이스였던 것 같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깔끔했고, 공부도 잘했다. 특별히 튀는 점이 있던 건 아니고, 지금 와서 보면 그냥 키 크고 공부 잘하던 애였다.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다녔던 게 기억난다.
그리고 HJ라는 애도 있었다. 약간 창백해 보이고, 몸도 빼빼 마른 편이었고, 전체적으로 좀 예민해 보이는 인상이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 친구도 나랑 같은 대학교에 갔다고 했다. 문과로 간 걸로 알고 있다. 다만 중학교 때부터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고, 대학에서도 서로 겹칠 일은 있었지만 따로 연락을 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JS라는 애도 있었는데, 중학교 당시에는 키가 나랑 비슷했으나 나중에 만나니 키다 180대까지 컸던 기억이 난다. 사건사고에 많이 휘말려서 치아도 깨지고 남을 다치게도 했었다. 이 친구도 서서히 멀어져서 그 이후의 모습은 정확히 잘 모르겠다.
이 외에도 순하디 순한 쌍둥이 형제도 있었고, 앞서 소개한 H군이나 2차 미국 유학에 같이 한 HC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