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미국유학
그 홈스테이 집에 처음 갔을 때도, 지금 생각해 보면 좀 문제였던 일이 하나 있었다. 우리 본가 부모님이랑 연락하는 문제였다. 왜 그런 말을 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친구와 내가 집에 가고 싶어 공부에 집중을 못 할까 봐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전화비가 아까워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쪽에서 “집에 연락을 좀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좀 참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말을 했던 것 같다.
나는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엄마에게 이메일을 썼었다. 홈스테이 집에서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고 그대로 전달한 거다. 우리 엄마도 성격이 있는 편이니까, 당연히 그 홈스테이 집에 뭐라고 했을 거다. 그쪽에서는 또 자기들 나름대로 변명을 했고, 그렇게 오해가 한 번 생겼던 것 같다. 결국 우리에게는 다시 “연락을 아예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연락해도 된다” 이런 설명을 들었다. 그런 해프닝이 한 번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