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4 길거리 농구

2차 미국유학

by 허지현

우리가 살던 길 끝 쪽에 농구대가 하나 있었다. 다른 집에서 그냥 개인적으로 농구하려고 사다 놓은 것이었다. E형이, “동네 애들이랑도 좀 어울릴 줄 알아야 된다”면서 나를 데리고 갔다. 운동도 시킬 겸이라는 식으로 얘기했던 것 같다. 그렇게 해서 그 집 애들이랑 같이 농구를 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도 이미 운동이 부족한 상태였던 것 같다. 몇 번 뛰지도 않았는데 금방 헉헉거렸고, 숨이 차서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형은 때때로 우리를 운동시킨다는 명목하에 같이 이렇게 놀아주기도 했는데, 풋볼 던지기나 기타 스포츠 등도 같이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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