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4 빈 교실 토플 스피킹 연습

고등학교

by 허지현

고등학교 1학년 때는 TEPS, 2학년 때는 TOEIC, 3학년 때는 TOEFL을 공부했었다. 특히 3학년 때는 토플 스피킹 파트를 연습하려고 했는데, 말을 크게 해야 하다 보니 조용한 공간이 필요했다. 조용한 자습실에서는 연습할 수 없었고, 밖에서 하자니 너무 이목을 끌 것 같아서 아무도 없는 조용한 장소를 찾아야 했었다.


그래서 방과 후 저녁 늦은 시간에, 불이 꺼져 있고 어둑어둑한 빈 교실에 혼자 들어가 연습을 했었다. 교탁 앞에 서서 토플 스피킹 예시 질문들을 놓고, 실제 시험처럼 큰 소리로 말하면서 연습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누군가 문을 드르륵 열려고 하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고, 앞문을 열고 그대로 후다닥 도망쳤던 적이 있다. 그때는 순간 귀신인 줄 알고 헐레벌떡 놀라서 도망갔지만, 나중에 생각해 보니 아마 수위 아저씨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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