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U군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암 수술을 했다. 처음에는 무릎 아래에 지방종 같은 것이 있다고 했는데, 검사를 해보니 암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이후 입원을 하게 되면서 입시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져 몇 주 동안 학교를 쉬었던 것 같다.
친구들이랑 병문안을 가기도 했었다. 재언이는 몇 달 동안 입원 생활을 하면서 치료를 받았고, 엉덩이 쪽 살을 떼어 무릎 아래에 붙이는 수술을 했다고 들었다. 그 과정 때문에 결국 재수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U군이 체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지만 가장 가까운 친구가 그렇게 크게 아픈 일을 겪는 것을 처음 보게 된 경험이어서, 당시에는 신기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무섭게 느껴졌던 기억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