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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허 시 넷
10월, 쌀쌀한 가을밤 아래
길거리에 홀로 핀 장미
앞, 뒤로 흔들리고 있네요
그 옆에서 졸고 있는
단단하고 푸른 작은 봉우리
제가 되어도 괜찮을까요?
곧 다가올 추위 속에서
질끈 감긴 눈 떠야한다면
당신 곁에서 피고 싶어서요
곁에서 함께 볕을 쐬고
바람의 숨결에 흔들리기도 하며
그렇게 조금씩 졸아가요
22.10.27
조금은 삐딱하고 많이 이상한 사람의 생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