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90
작은 아이 하나가
커다란 주전자 하나 들고
빙빙 돌려가면서
신나게 어디론가 가고 있다.
아이의 얼굴에는
웃음기 가득한 표정들이
보는 이의 마음도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어느새 아이에겐
웃음기가 사라져 있었고
낑낑거리며 걷는
힘든 모습만 가득 차 있었다
날씨도 더운 데다
무거운 주전자가 힘들어
아이는 울기직전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간다
목이 말라오는지
아이는 주전자 주둥이로
자그만 입을 대고
꿀꺽 한 모금 마시고 있구나
시원함이 느껴져
아이는 다시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걸었고
어느새 두세 모금을 마신다
얼마나 걸었을까
어느새 집으로 돌아오고
주전자를 받아 든
할머니는 의아해하고 있다
아이는 기분 좋고
행복한 웃음을 가득하고
천진한 표정으로
할머니를 바라보며 웃는다
#여름날의추억 #꼬마영웅 #시원한한모금 #할머니와손주 #행복이가득 #주전자이야기 #꼬마심부름꾼 #막걸리배달 #할머니의사랑 #시원한여름날 #작은행복 #마음은청춘 #창작시
* 어릴 때는 주전자에 막걸리를 받아왔던 기억에 적어 본 시입니다.
[배경 이미지 출처] Carat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