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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책서평

소리를 선물하는 버스, 그 감동의 여정

「소리버스를 탄 하승이」를 읽고

by 시절청춘

청각장애 아동에게 ‘소리’라는 꿈을 선물하는 특별한 밴드가 있습니다.


바로 이층 버스입니다.




저는 칭구이자 『빨간 목욕탕』의 저자인 필이 작가님을 통해 처음 이 책 「소리버스를 탄 하승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공연하는 밴드쯤으로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 알게 된 사실은 제 마음을 크게 울렸습니다.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인공와우 수술비를 지원하고, 그 아이들에게 ‘소리’를 선물하는 밴드였던 것입니다.

저는 그 취지에 공감하여 작은 정성이지만 매달 모금에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필이 작가님께서 뜻밖의 선물처럼 이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단순히 얇고 쉽게 읽히는 책일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읽고 나니 그 안에는 가볍지 않은 울림이 담겨 있었습니다.



주인공 하승이는 들리지 않는 세상에서 눈빛으로 소리를 읽어내던 아이입니다.


그런 하승이에게 이층 버스는 소리를 선물했습니다.


그 짧지만 깊은 이야기와, 책 속에 담긴 영상과 음악, 치료받은 아이들의 피아노 연주까지는 단순한 ‘책 읽기’의 경험을 넘어, 마음 깊은 곳까지 따뜻함을 전해주었습니다.




현재 이층 버스는 100명의 아이들에게 소리를 선물하기 위해 달리고 있으며, 지금까지 28명의 아이들에게 소리를 전했다고 합니다.


저 역시 이 여정에 끝까지 탑승해 내리지 않으려 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북앨범을 넘어, 소리를 나누고 희망을 전하는 감동 실화입니다.



행복을 전하는 이층 버스, 이제 당신도 함께 탑승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나눔은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소리’가 되어 세상에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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