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머무는 시간

창작시 #254

by 시절청춘

홀로 머무는 시간



불어오는 바람이
내 가녀린 감정마저
함께 실어 날려 보내길
간절히 바라본다

겨울밤 내린 눈이
소리 없이 녹아 흐르듯
내 어설픈 감정들도
그렇게 허물어졌으면..

식어버린 찻잔의
그 싸늘한 한기조차
오롯한 내 감성이길
간절히 바라본다

아무도 없는 세상이 아닌
함께여서 더 혼자인 세상,
그럼에도 가끔은
기꺼이 홀로이길 바란다



[커버 이미지 출처] Carat 생성 (나노 바나나)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15화하나의 이름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