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디에
당신의 흔적을 찾아
길을 나서보지만,
당신의 향기 하나
찾을 수 없습니다.
늘 가까이 있었기에
당신을 잊고 지냈습니다.
항상 곁에 있었기에
당신 얼굴을 보지 않아도
목소리와 향기로
당신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내 곁에 있기에
그 존재를 당연히 여겼습니다.
하지만 오늘처럼
비가 퍼붓는 날,
당신의 향기는 나지 않습니다.
실루엣처럼,
보지 않고도 알았던 당신이
이젠 보이지 않습니다.
비가 이렇게 오는데…
당신의 빈자리는
내 가슴 곳곳을
휘젓고 다닙니다.
도무지 당신을 찾을 수 없는 나는
너무도 슬프네요
이제야 알았습니다.
당신이 나의 삶이었고,
나의 목표였음을.
당신이 내 곁에 있다는
것이 곧,
행복이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