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

한 발만 더 앞으로

저는 자영업을 20년 넘게 하다

아내에게 가게를 맡기고

오십 대에 취직하고

지금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더 넓은 세상 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올려 봤습니다


발걸음을 보다


사람 ‘발걸음’에도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공간, 같은 일을

하지만 그 속에서 사람마다 발걸음은 다릅니다.

누군가는 힘들지만 함께 걸으려 애쓰고,

또 누군가는 조용히 한 발 물러섭니다.

그 순간, 그 사람의 마음이 느껴지죠.


일이란 함께해야 더 잘 되는 것인데,

어떤 이는 ‘내 몫만 하면 되지’ 하는 태도로 빠져버리기도 합니다.

겉으론 괜찮은 척 하지만,

마음에 상처를 남기곤 합니다


일이 하나 끝나고,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할 때,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조금 더 다가설 것인가, 한 걸음 물러설 것인가.

사람 마음이 다 똑같죠.

누구나 조금은 쉬고 싶고, 편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그 마음을 남에게도 나눌 수 있다면 어떨까요?

“나도 힘들지만 너도 힘들겠지”라는 배려 하는 마음

서로 조금씩 마음을 내어주면,

같이 일하는 시간이 훨씬 덜 수월하게 느껴질 겁니다.


‘나’만 생각하던 발걸음이 ‘우리’를 향할 때,

그때 비로소 팀워크라는 게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건 조직이 크고 작고를 떠나,

사람과 사람이 함께 일할 때 가장 중요한 무언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저는 발걸음을 살핍니다.

그리고 조심스레, 한 걸음 더 내디뎌봅니다.

물러서는 발걸음에 내가 먼저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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