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와 진실
창밖 풍경, 오해 그리고 웃음
부대찌개를 시켜놓고, 우리는 창밖을 바라보았다.
잔디밭 위를 분홍과 파란 옷을 입은 어린 쌍둥이가 뛰놀고 있었다.
한 세 살쯤 되었을까. 젊어 보이는 남자가 아이 한 명의 손을 잡고,
그 옆엔 얼굴이 보이지 않는 여인인 한 아이에 손을 잡고 다정히 걸어가고 있어 줘
아내:여자분 고생이 많네
나: 뭐 보기 좋다 ~~
그렇게 말을 주고받던 우리는 곧
“여자가 누나겠지.”
“아니야, 여동생일걸?”
“삼촌일지도 몰라.”
하며 실랑이에 붙었다.
좋아, 그럼 내기하자.
십만 원 빵이야.
서로 걸어. 핏대를 세우며 말이다.
우리는 자주,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 부부다.
그러던 그때—
그 여인이 아이를 안으며 우리 쪽으로 돌아섰다.
우린 동시에 숨을 들이켰다.
너무 자연스럽고, 너무 건강해 보이셨기에
우린 순간 착각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녀와 눈이 맞주치는 순간!!
헉
할 머 니
“아… 판단은 언제나 조심히.”
부대찌개 국물보다 뜨거워진 얼굴을 식히며.
우린 서로 보며 웃었다
내 돈 십만 원은 그녀가 얼래 룰은 없다 돈 놓고 그녀가 돈 먹기 세상은 불공평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