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꽝
가끔은
로또에 당첨됐으면 좋겠단 생각을 한다.
진짜 1등, 그거 한 번쯤은…
모두는 아니더라도,
아마 누구나 한 번쯤은 그런 상상을 해보지 않을까.
당첨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그동안 저 밑바닥에 잠들어 있던
작은 욕망이 꿈틀거린다.
집도 사고,
여행도 가고,
사고 싶은 것도 맘껏 사며
편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하지만 현실은,
‘꽝’.
그 수많은 꽝들 속에서
누군가의 1등이 나온다는 걸,
이제는 안다.
꽝이 없으면
1등도 없는 법.
생각해 보면
나의 하루하루도 그렇다.
화려한 부귀영화는 없어도
소소한 일상 속에서
웃고, 울고, 말하고, 살아가는 것.
그게 어쩌면
내 인생의 작은 로또.
오늘도
‘당첨’이라 쓰고
‘희망’이라 읽는
나만의 로또를
조용히 터뜨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