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이 보인다
버스 제일 뒷자리는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기
좋은 명당자리라 나는 생각한다.
시대의 흐름을 누구보다
빨리 알 수 있다.
각양각색의 헤어스타일, 옷차림,
화장 기법 등… 그리고 보너스로,
가방에 달린 귀여운 인형들이
버스 움직임에 따라 춤을 춰준다.
사람 사람마다 느껴지는 온도,
선한 얼굴, 무서운 얼굴, 귀여운 얼굴 등
수많은 표정을 볼 수 있다.
간간이 들려오는 안내 방송을
자장가 삼아 단잠을 청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난 버스가 좋다.
저, 여기서 내려요. 끝.
- D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