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거기서
무언가를 완전히 이해하면서
시작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것들은 오해를 통해
시작되고 더 강력해지지 않나.
이 사람은 내가 아직 도달하지 못한 경지에 무언가가 있다라는 오해, 그래서 배울 점이 있을거라는 오해.
이 책은 내가 추구하는 지식이나 깨달음을 담고 있을 것이라는 오해.
이 남성 혹은 여성은 기존에 만났던 사람들과는 다를 것이라는 오해.
결혼을 하면 어른이 된다는 오해. 둘 관계가 완전해 질 것이라는 오해.
수많은 오해들.
완전히 이해했다면 시작하지 못했을 것들.
우리를 지배하는 것은 이해가 아닌 오해다.
이해를 추구하지만
늘 오해로부터 시작되는 역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