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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체육샘 Aug 29. 2023

고전하는 우리

뚫을 수 있을까

고전 독서 동아리를 학부생들과 진행중이다.

고전을 읽는다...이야기한다...글을쓴다...

그래서 고전 중이다.

동아리 이름도 '고전하리'다.

멘토인 내가 직관적으로 정한 이름인데 늘 잘 지었다고 생각하고 자찬한다.

"고전으로 고전하리!"

동아리의 구호다.

고전으로 고전함으로써 현재의 상황을 뚫어내자는 의미다.


책이랑 평생 담을 쌓고 살아온 내가 

아버지가 된 후, 대학원에 온 후, 독서 동아리를 한 후

조금씩이라도 책을 읽고 있다.

그래도 고전은 좀 손과 눈이 가지 않는 것은 사실


고전은 왜 읽어야 할까?

역사를 배우는 것과 맥락이 비슷한 부분이 있다.

일종의 오답 노트

인간은 실수를 반복함으로 

역사를 통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지혜를 얻는다.

고전도 마찬가지

세상이 급속하게 바껴도 인간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옛날 사람들의 생각을 살펴봄으로써 현재의 삶에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몇 백년 전 책이라면 

나름 녹을 좀 닦고 날카롭게 갈아내는 재해석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한 지적 리뉴얼 작업을 통하여

현재의 문제를 뚫어내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


고전하고 있다면 과거로 돌아가 고전부터, 기본부터 살펴보자.

쉽지는 않다.

그러니까, 고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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