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판 이야기

점수는 잃어도, 점수판은 잃지 말자!

by 서울체육샘
써보신 점수판 중에
튼튼하고 괜찮은 점수판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운영하는 단체 톡방에 올라온 질문이다.

여기서 점수판이라는 건

스포츠 경기에서 점수를 표시하는 판을 말한다.

대략 이런 형태의 점수판. 바닥이나 책상 등에 세울 수 있고 손으로 넘길 수 있다.

그렇다면 질문처럼

정말로 튼튼한 점수판은 존재하는가?


우선 이동이 용이한 휴대용 점수판은

가벼운 만큼 내구성은 약하다.


특히, 점수가 쓰여진 낱개 점수표시판이 종이로 되어있어 많이 사용하다가 보면 구겨지거나 잘 찢어진다.

본체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면 떨어뜨리거나 공에 맞아 부서지는 경우도 많다.


어느정도의 무게감과 내구성이 있는 점수판은

본체가 못쓰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낱개 점수판과 고리는 결국 약할 수 밖에 없다.

단련된 파이터들도 결국 턱은 약할 수 밖에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근본적으로 튼튼하게 만들 수 없는

약한 부위가 존재한다는 말.


머리채 잡듯, 점수표시 부분만

혹은 고리 부분만 잡고 이동하거나

점수판을 험하게 넘기다보면


낱개 점수판이 찢어져 떨어져나가거나

고리가 부서진다.


본체나 고리가 부서지는 또 하나의 이유는

수업 후 점수판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아

농구공이나 배구공 등에 맞아 파손되는 경우다.

이는 경기에서 점수를 잃는 것보다

점수판 자체를 잃어버리는 경우로

매우 안타까운 경우라 할 수 있다.


수업 후 용기구를 제대로 정리하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하여 점수판을 포함한 기구 정리를 도와줄 수 있는 학생을 미리 지정해두는 것이 좋다.

결국, 점수판은 관리가 중요해서 학생들을 잘 교육하고 교사가 수업 후 정리를 잘 해서 파손율을 줄일 수 밖에 없다.

또한 점수판은 수시로 점검하여

낱개 점수판이 떨어지려고 하면

라인테이프나 검정 절연테이프로 수시로 보강을 해줘야 점수판을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다.

선생님 2자가 없는데요?

그렇게 점수판에서 2자가 사라져간다…

더 이상은 2자를 찾아 나서지 말고

2자를 잃어버리지 않게 잘 관리하자.

점수를 잃는 것은 용서하되

점수판을 잃어버리는 건 용서치 말자.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다.

체육교사가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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