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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 위하여 Dec 04. 2021

이혼의 시작과 홀로서기 나의 휴식

나의 몸이 말한다.

나는 이혼 후 10년이란 세월을 힘겹게 달려왔는 경우이다. 이혼과 동시에 사업도 접고 채무와 그리고 신용불량자 신세까지 내려갔으니 나는 갚아야 하는 돈 때문에 늘 앞만 볼 수밖에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돈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하는 나 자신이 참 싫다. 책으로 9년 이상을 살아오면서 책 속의 주인공들은 그 많은 부채를 가지고서도 훗날 성공하여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경험한 사람도 있던데 나는 한 달 나가는 돈 때문에 한번 더 나에게 새로운 것에 도전을 못 한 10년이란 시간이 좀 아깝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이혼 이란 두 단어가 주는 고통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가정을 잘 꾸려 지키고 싶었지만 안 되는 게 이혼인 것 같다. 돈이 뭐길래 나를 인생 밑바닥으로 밀어 넣은 건지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10년이란 시간 동안 앞만 보며 열심히 달려와 나는 나름 성공의 위치까지 올라 와 있다. 이제는 빚, 채무, 신용불량 돈으로 된 것은 대부분 정상적인 것에 가깝게 만들어 둔 나 자신에게 칭찬을 주고 싶고 그리고 현재 회사에서 임원까지 도달한 상태인데 직장에서의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 것 같다.


그래서 이제는 1순위가 나 자신이고 2순위가 돈이 되어 앞으로의 10년을 살고 싶다.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 나눔과 감사의 중심으로 산다면 과연 그 미래가 참 궁금하다. 돈이 나를 쫓아올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휴식을 취하면서 새로운 몸을 만들기 위해 나에게 자유를 주고 싶다.


이제부터 그 삶을 위해 시작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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