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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 위하여 Feb 26. 2022

이혼의 시작과 홀로서기 행복 만들기

이혼 후 행복하게 살기

이혼하면 여러 곳이 아프다. 많이 아플 수도 있고 상처를 회복시키는 시간도 길 수도 있다. 시간과 함께 해야 이혼의 상처는 조금씩 딱지를 만들듯이 나아지는 것 같다. 사람들마다 치료는 제각각인데 이혼 후 자식과 같이 사람과 나처럼 혼자 살아가야 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한 명뿐인 딸마저도 새 가족의 품으로 보내 주었기에 나의 미래는 나 자신뿐이다. 이혼 직후에는 행복이 있었을까? 답은 없다.


이혼 후 행복하게 사는 법이라면 무엇이 있을까? 현재 나는 이혼 후 10년을 지나왔길래 최근에 행복다운 행복을 이해한 것 같다. 지금까지는 이혼하면서 밀린 채무 갚느라 나 자신을 묶어 놓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 속에서 독서를 하면서 조금씩 꿈을 만든 것이다.


앞으로 행복은 현재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이 행복한 것이다. 나는 노후 나눔과 베풂으로 그리고 작가와 강사로 하여 생을 마감하고 싶은데 마음이 참 즐겁다. 신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현 직장에서도 하루가 지루하거나 답답한 것도 줄어드는 것 같다. 나 자신을 위해 삶을 사는 것보단 상대를 위해 계획하고 준비하고 현실을 사는 게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지금은 직장인으로 얼마나 더 있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은퇴는 누구나 오는 시간이기에 그때를 준비하고 있다. 책 출간, 대학교 졸업장, 강의를 하면서 이혼을 포함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싶다. 앞으로 할 것이 많은 것이 현재를 살아감에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혼은 힘들다. 이겨내는 것도 힘들다. 그러나 앞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것이 나의 행복 만들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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